인니 성당서 10대男 자폭시도…당국 “IS 연계 여부 조사”

입력 2016.08.2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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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한 성당에서 가톨릭 신부와 신자들을 노린 자살폭탄 테러가 시도됐으나 미수에 그쳤다.

현지 언론은 인도네시아 경찰이 현지 시각 28일 오전 8시쯤 북수마트라 주(州) 메단 시(市)의 한 성당에서 가방에 숨겨 온 폭탄을 터뜨린 혐의로 이반 아르마디 하수기안(18)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행히 폭탄이 제대로 터지지 않아 주변에서 미사를 올리던 신자들은 3명이 가볍게 다치는데 그쳤다.

이반 역시 다쳤지만, 그 상태에서도 흉기를 꺼내 미사를 집전하던 신부를 공격하다가 신자들에게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다. 신부는 왼팔을 흉기에 찔렸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이반의 소지품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로고와 비슷한 문양을 봤다고 전했다. 경찰 당국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조사 중"이라면서 "이반이 IS 네트워크에 속해 있었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달 5일에도 중부 자바주 수라카르타(솔로)시 경찰서에서 IS 추종자에 의한 자폭 테러가 있었으나, 폭발물이 제대로 터지지 않아 자살폭탄범 본인만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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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성당서 10대男 자폭시도…당국 “IS 연계 여부 조사”
    • 입력 2016-08-28 16:11:20
    국제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의 한 성당에서 가톨릭 신부와 신자들을 노린 자살폭탄 테러가 시도됐으나 미수에 그쳤다.

현지 언론은 인도네시아 경찰이 현지 시각 28일 오전 8시쯤 북수마트라 주(州) 메단 시(市)의 한 성당에서 가방에 숨겨 온 폭탄을 터뜨린 혐의로 이반 아르마디 하수기안(18)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행히 폭탄이 제대로 터지지 않아 주변에서 미사를 올리던 신자들은 3명이 가볍게 다치는데 그쳤다.

이반 역시 다쳤지만, 그 상태에서도 흉기를 꺼내 미사를 집전하던 신부를 공격하다가 신자들에게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다. 신부는 왼팔을 흉기에 찔렸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은 이반의 소지품에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로고와 비슷한 문양을 봤다고 전했다. 경찰 당국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조사 중"이라면서 "이반이 IS 네트워크에 속해 있었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달 5일에도 중부 자바주 수라카르타(솔로)시 경찰서에서 IS 추종자에 의한 자폭 테러가 있었으나, 폭발물이 제대로 터지지 않아 자살폭탄범 본인만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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