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돈 굴려주는 서비스, 내년부터 본격 도입

입력 2016.08.28 (16:17) 수정 2016.08.2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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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투자자문을 하면서 자산을 맡아 운용해 주는 서비스가 내년 상반기에 본격 시작된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중순부터 6개월간 테스트베드(시험공간)에 참여하는 업체의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RA)에 대한 안정성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RA가 직접 자문과 일임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를 기반으로 한 RA가 금융위 테스트를 통과하면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사람이 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수수료를 받고 고객자산을 굴려주게 된다. 운용 결과는 이메일로 해당 고객에게 제공된다.

RA가 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파생결합증권, 주식 등이다. 대기성 자금에 한해 예금과 환매조건부채권(RP)를 운용하는 것도 허용된다. 그러나 거래 단위가 큰 채권이나 원금초과 손실 가능성이 있는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은 제외된다.

참가 회사는 자체 자금을 실제로 운용하면서 RA 알고리즘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받게 된다. 테스트베드 참가 업체는 해당 알고리즘의 일일 거래내용 정보를 심사국에 제출해야 하고, 해당 정보는 검증을 거쳐 테스트베드 웹사이트(www.RAtestbed.kr)를 통해 공개된다.

현재 금융위에 테스트베드 참가 의향을 밝힌 업체는 10여개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앞으로 연간 2~3회 주기로 추가 테스트베드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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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28 16:17:16
    • 수정2016-08-28 16:52:45
    경제
인공지능(AI)이 투자자문을 하면서 자산을 맡아 운용해 주는 서비스가 내년 상반기에 본격 시작된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중순부터 6개월간 테스트베드(시험공간)에 참여하는 업체의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RA)에 대한 안정성 테스트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RA가 직접 자문과 일임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를 기반으로 한 RA가 금융위 테스트를 통과하면 다양한 금융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사람이 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수수료를 받고 고객자산을 굴려주게 된다. 운용 결과는 이메일로 해당 고객에게 제공된다.

RA가 운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은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 같은 파생결합증권, 주식 등이다. 대기성 자금에 한해 예금과 환매조건부채권(RP)를 운용하는 것도 허용된다. 그러나 거래 단위가 큰 채권이나 원금초과 손실 가능성이 있는 선물·옵션 등 파생상품은 제외된다.

참가 회사는 자체 자금을 실제로 운용하면서 RA 알고리즘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받게 된다. 테스트베드 참가 업체는 해당 알고리즘의 일일 거래내용 정보를 심사국에 제출해야 하고, 해당 정보는 검증을 거쳐 테스트베드 웹사이트(www.RAtestbed.kr)를 통해 공개된다.

현재 금융위에 테스트베드 참가 의향을 밝힌 업체는 10여개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앞으로 연간 2~3회 주기로 추가 테스트베드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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