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우조선해양-유력 언론인 ‘외유성 출장’ 의혹 수사

입력 2016.08.28 (19:00) 수정 2016.08.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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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이 회사 전 경영진과 유력 언론인의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남상태 전 사장이 2011년 9월 전세기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경위를 조사한 대우조선의 자체 감사보고서를 입수해 분석 중인 것으로 오늘(28일) 알려졌다.

전세기 사용료를 비롯한 항공 경비와 출장 소요 비용, 구체적인 출장 일정 등도 파악 중이다.

또 해외 출장을 준비했던 대우조선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남 전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으로 구속된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 박수환 씨를 상대로 출장 참여 경위 등을 추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대우조선 출장단은 영국 TAG 항공사 소속 10인승 전세기를 이용해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그리스 산토리니로 이동했다.

비행기에는 남 전 사장 등 대우조선 임직원 5명 외에 박 씨와 당시 유력 언론사 논설주간이 함께 탑승해 논란이 됐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표와 언론인이 대우조선의 호화 전세기에 같이 탔다"며 "회사는 망해가는데 최고경영자는 민간인까지 데리고 초호화 전세기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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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대우조선해양-유력 언론인 ‘외유성 출장’ 의혹 수사
    • 입력 2016-08-28 19:00:48
    • 수정2016-08-29 07:00:25
    사회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이 회사 전 경영진과 유력 언론인의 외유성 출장 의혹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남상태 전 사장이 2011년 9월 전세기로 해외 출장을 다녀온 경위를 조사한 대우조선의 자체 감사보고서를 입수해 분석 중인 것으로 오늘(28일) 알려졌다.

전세기 사용료를 비롯한 항공 경비와 출장 소요 비용, 구체적인 출장 일정 등도 파악 중이다.

또 해외 출장을 준비했던 대우조선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남 전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으로 구속된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 박수환 씨를 상대로 출장 참여 경위 등을 추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대우조선 출장단은 영국 TAG 항공사 소속 10인승 전세기를 이용해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그리스 산토리니로 이동했다.

비행기에는 남 전 사장 등 대우조선 임직원 5명 외에 박 씨와 당시 유력 언론사 논설주간이 함께 탑승해 논란이 됐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표와 언론인이 대우조선의 호화 전세기에 같이 탔다"며 "회사는 망해가는데 최고경영자는 민간인까지 데리고 초호화 전세기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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