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중심 설계”…걷게 만드는 뉴욕시

입력 2016.08.28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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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지는 중앙계단, 4층까지 쭉 뻗어올라갑니다.

강의실, 실험실 등 각 층의 모든 공간이 계단에서 시작되게 설계했습니다.

이른바 광장 개념의 계단입니다.

<인터뷰> 에릭 리마 (쿠퍼유니온대 교수) : "계단 한쪽 구석에서 학생들이 놀기도 하고, 같이 공부도 하고, 뭘 보기도 하고요."

식당 한 가운데, 도서관을 빙 둘러, 다양한 형태의 계단이 건물 곳곳을 파고듭니다.

계단은 건물 내부 뿐 아니라, 안과 밖을 소통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넓은 도로와의 사이에 통유리 하나만을 배치했습니다. 자연 빛을 받으며 계단을걸으면 마치 바깥과 연결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휘트니뮤지엄은 아예, 전시실 옆으로 확트인 조망공간을 만들고, 계단으로 연결시켰습니다.

건물의 설계가, 행동습관을 바꾸고, 시민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뉴욕시가 지난 2010년부터 사람들이 많이 움직일 수 있게 건물을 설계하는, 역동 디자인 지침을 시행하는 이윱니다.

<인터뷰> 조안나 프랭크 (역동 디자인 센터 대표) : "사람들이 원해서 자발적으로 계단을 오르는 걸 선택하게 만드는 겁니다."

일부러 애쓰지 않아도, 절로 오르게 되는 계단, 발상의 전환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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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단 중심 설계”…걷게 만드는 뉴욕시
    • 입력 2016-08-28 22:53:54
    국제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눈앞에 펼쳐지는 중앙계단, 4층까지 쭉 뻗어올라갑니다.

강의실, 실험실 등 각 층의 모든 공간이 계단에서 시작되게 설계했습니다.

이른바 광장 개념의 계단입니다.

<인터뷰> 에릭 리마 (쿠퍼유니온대 교수) : "계단 한쪽 구석에서 학생들이 놀기도 하고, 같이 공부도 하고, 뭘 보기도 하고요."

식당 한 가운데, 도서관을 빙 둘러, 다양한 형태의 계단이 건물 곳곳을 파고듭니다.

계단은 건물 내부 뿐 아니라, 안과 밖을 소통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넓은 도로와의 사이에 통유리 하나만을 배치했습니다. 자연 빛을 받으며 계단을걸으면 마치 바깥과 연결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휘트니뮤지엄은 아예, 전시실 옆으로 확트인 조망공간을 만들고, 계단으로 연결시켰습니다.

건물의 설계가, 행동습관을 바꾸고, 시민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뉴욕시가 지난 2010년부터 사람들이 많이 움직일 수 있게 건물을 설계하는, 역동 디자인 지침을 시행하는 이윱니다.

<인터뷰> 조안나 프랭크 (역동 디자인 센터 대표) : "사람들이 원해서 자발적으로 계단을 오르는 걸 선택하게 만드는 겁니다."

일부러 애쓰지 않아도, 절로 오르게 되는 계단, 발상의 전환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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