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라균’ 규명 거제도 해역 6곳 특별조사 시작

입력 2016.08.29 (01:10) 수정 2016.08.2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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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콜레라가 발병한 지 일주일째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자 해양수산부는 오늘(29일)부터 2주에 걸쳐 거제도 동부 해역 6곳에 대해 특별 조사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는 오전 10시 조사를 위한 선박이 출발해 양식장 등이 있는 바다로 나간 뒤 해수부 등 관계부처들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해수를 채취하고 거즈 등을 24시간 동안 깊은 바닷 속에 넣어 서식하는 플랑크톤 등을 채취해 콜레라 균이 있는지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라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소 2,3일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거제 지역 연안 3곳에서 바닷물을 추가로 채집·검사하는 등 바닷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해산물과 식품에 대한 검사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콜레라 발병의 원인으로 바닷물이 강하게 의심되기 때문에 해수 검사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범위 넓힐 수록 걸릴 확률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건당국은 또 2명의 환자와 접촉했던 가족과 의료진 등 총 96명의 검체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모두 콜레라균이 검출되지 않았고 이들이 다녀간 식당의 어류나 조리도구, 음용수 등 25건을 대상으로 진행된 환경 검체 검사 결과도 모두 콜레라균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또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협조를 받아 두 환자가 감염된 콜레라균 유전체를 분석해 콜레라균이 어디서 유입됐는지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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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레라균’ 규명 거제도 해역 6곳 특별조사 시작
    • 입력 2016-08-29 01:10:16
    • 수정2016-08-29 15:37:00
    사회
국내에서 콜레라가 발병한 지 일주일째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자 해양수산부는 오늘(29일)부터 2주에 걸쳐 거제도 동부 해역 6곳에 대해 특별 조사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는 오전 10시 조사를 위한 선박이 출발해 양식장 등이 있는 바다로 나간 뒤 해수부 등 관계부처들과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해수를 채취하고 거즈 등을 24시간 동안 깊은 바닷 속에 넣어 서식하는 플랑크톤 등을 채취해 콜레라 균이 있는지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라며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소 2,3일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 거제 지역 연안 3곳에서 바닷물을 추가로 채집·검사하는 등 바닷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해산물과 식품에 대한 검사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콜레라 발병의 원인으로 바닷물이 강하게 의심되기 때문에 해수 검사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범위 넓힐 수록 걸릴 확률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건당국은 또 2명의 환자와 접촉했던 가족과 의료진 등 총 96명의 검체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모두 콜레라균이 검출되지 않았고 이들이 다녀간 식당의 어류나 조리도구, 음용수 등 25건을 대상으로 진행된 환경 검체 검사 결과도 모두 콜레라균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또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협조를 받아 두 환자가 감염된 콜레라균 유전체를 분석해 콜레라균이 어디서 유입됐는지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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