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사드 배치 둘러싸고 ‘전운’

입력 2016.08.29 (06:01) 수정 2016.08.2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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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열리는 국회 국방위에서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더민주 추미애 신임 대표가 사드 배치 반대 당론 입장을 분명히 한 데 대해, 새누리당이 절대 안 될 일이라며 즉각 견제에 나섰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선 사드 배치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여야 대치는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사드 배치 반대'를 당 공식 입장으로 정하겠다고 여러 번 밝혀왔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드 배치 반대 당론은 사실 원래 있었던 당론입니다. 말씀을 분명하게 드리고, 재검토를 강력하게 요구해 나가겠습니다."

사드 반대 당론을 정한 국민의당, 정의당과 달리 더민주는 중도보수층의 정서를 감안해 모호한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더민주의 입장 변화가 예고되자 새누리당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견제에 나섰습니다.

<녹취> 김영우(국회 국방위원장/새누리당) : "(추미애 대표가)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은 절대로 안 될 일이다."

새누리는 또 사드 외에 북한 핵 미사일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밝히라고도 촉구했습니다.

새누리의 공세에 추미애 대표는 말을 아끼면서도 오늘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대로 사드 반대 당론 채택 논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에도 벌써부터 전운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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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사드 배치 둘러싸고 ‘전운’
    • 입력 2016-08-29 06:01:40
    • 수정2016-08-29 08: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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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열리는 국회 국방위에서 사드 배치를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더민주 추미애 신임 대표가 사드 배치 반대 당론 입장을 분명히 한 데 대해, 새누리당이 절대 안 될 일이라며 즉각 견제에 나섰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선 사드 배치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여야 대치는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사드 배치 반대'를 당 공식 입장으로 정하겠다고 여러 번 밝혀왔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드 배치 반대 당론은 사실 원래 있었던 당론입니다. 말씀을 분명하게 드리고, 재검토를 강력하게 요구해 나가겠습니다."

사드 반대 당론을 정한 국민의당, 정의당과 달리 더민주는 중도보수층의 정서를 감안해 모호한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

더민주의 입장 변화가 예고되자 새누리당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 견제에 나섰습니다.

<녹취> 김영우(국회 국방위원장/새누리당) : "(추미애 대표가) 사드 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은 절대로 안 될 일이다."

새누리는 또 사드 외에 북한 핵 미사일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밝히라고도 촉구했습니다.

새누리의 공세에 추미애 대표는 말을 아끼면서도 오늘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대로 사드 반대 당론 채택 논의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정기국회에도 벌써부터 전운이 드리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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