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이석수 의혹’ 전방위 압수수색…본격 수사

입력 2016.08.29 (09:17) 수정 2016.08.2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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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9] 정강·넥슨…우병우 의혹 동시 압수수색


[연관 기사] ☞ [뉴스9] 감찰 유출 의혹 압수수색…이석수 사표 제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에 대해 동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팀이 오늘(29일) 오전 우 수석 가족회사인 '정강'과 외부 회계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 우 수석 주거지 아파트의 관리사무소, 서울지방경찰청, 넥슨코리아, 특별감찰관 사무실 등 8곳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 감찰관의 휴대전화와 감찰 내용 유출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한 일간지 기자의 휴대전화도 포함됐다.

앞서 이석수 감찰관은 우 수석 측이 '정강'의 회삿돈을 차량 리스 비용과 생활비 등에 썼다는 의혹과 우 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의혹 등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정강'은 우 수석 처가 가족이 100% 지분을 가진 가족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급여로 지출한 돈이 한 푼도 없는 등 실제로 일하는 직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복리후생비와 교통비, 통신비로 각각 수백만 원을 썼고 차량유지비와 접대비도 각각 700여만 원과 1000만 원 등을 지출해 회삿돈 유용 의혹이 불거졌다.

특별수사팀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회사 자금이 어디에 사용됐는지 등을 분석하고 있다.

우 수석 가족들이 '정강' 법인 명의로 고급 외제 승용차를 리스해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우 수석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강남의 아파트 관리사무소도 검찰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특별수사팀은 또 우 수석 아들이 의경으로 입대한 뒤 보직 변경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도 압수수색했다.

우 수경은 지난해 2월 의경으로 입대한 뒤 같은 해 4월 정부서울청사 외곽경비대에 배치됐다. 이후 2개월 뒤인 7월 이상철 당시 서울청 경비부장 운전요원으로 업무지원 발령됐고, 이 부장이 지난 12월 서울청 차장이 되자 차장실에서 근무해 왔다.

특별수사팀은 우 수석 처가가 소유했던 서울 강남의 한 빌딩을 넥슨 측이 고가에 매입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넥슨코리아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켰다.

특별수사팀은 또 이 감찰관의 감찰 사실 유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이 감찰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이 감찰관의 휴대전화와 이 감찰관과 감찰 내용 관련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진 한 일간지 기자의 휴대전화도 임의제출 형식으로 압수했다.

이밖에 특별수사팀은 MBC가 이 녹취록을 입수한 경위 등에 대해서도 신속히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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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29 09:17:00
    • 수정2016-08-29 21:17:5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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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석수 특별감찰관에 대해 동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팀이 오늘(29일) 오전 우 수석 가족회사인 '정강'과 외부 회계 감사를 맡은 회계법인, 우 수석 주거지 아파트의 관리사무소, 서울지방경찰청, 넥슨코리아, 특별감찰관 사무실 등 8곳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 감찰관의 휴대전화와 감찰 내용 유출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한 일간지 기자의 휴대전화도 포함됐다.

앞서 이석수 감찰관은 우 수석 측이 '정강'의 회삿돈을 차량 리스 비용과 생활비 등에 썼다는 의혹과 우 수석 아들의 의경 보직 특혜 의혹 등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정강'은 우 수석 처가 가족이 100% 지분을 가진 가족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급여로 지출한 돈이 한 푼도 없는 등 실제로 일하는 직원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복리후생비와 교통비, 통신비로 각각 수백만 원을 썼고 차량유지비와 접대비도 각각 700여만 원과 1000만 원 등을 지출해 회삿돈 유용 의혹이 불거졌다.

특별수사팀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회사 자금이 어디에 사용됐는지 등을 분석하고 있다.

우 수석 가족들이 '정강' 법인 명의로 고급 외제 승용차를 리스해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우 수석 가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강남의 아파트 관리사무소도 검찰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특별수사팀은 또 우 수석 아들이 의경으로 입대한 뒤 보직 변경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실도 압수수색했다.

우 수경은 지난해 2월 의경으로 입대한 뒤 같은 해 4월 정부서울청사 외곽경비대에 배치됐다. 이후 2개월 뒤인 7월 이상철 당시 서울청 경비부장 운전요원으로 업무지원 발령됐고, 이 부장이 지난 12월 서울청 차장이 되자 차장실에서 근무해 왔다.

특별수사팀은 우 수석 처가가 소유했던 서울 강남의 한 빌딩을 넥슨 측이 고가에 매입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넥슨코리아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켰다.

특별수사팀은 또 이 감찰관의 감찰 사실 유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이 감찰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또, 이 감찰관의 휴대전화와 이 감찰관과 감찰 내용 관련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진 한 일간지 기자의 휴대전화도 임의제출 형식으로 압수했다.

이밖에 특별수사팀은 MBC가 이 녹취록을 입수한 경위 등에 대해서도 신속히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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