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테르테, 2천명 사살 “마약전쟁 1차전 승리”

입력 2016.08.29 (10:16) 수정 2016.08.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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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취임 이후 60여 일간 마약 용의자 2천여 명이 사살된 '마약과의 전쟁' 1차전에서 승리했다고 자평하며 2차 소탕전에 나선다.

마틴 안다나르 대통령 공보실장은 국영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이 "이제 마약과의 전쟁 2단계에 들어갈 때로 대통령이 조만간 구체적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6월 말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마약 용의자 2천 명가량이 경찰이나 자경단 등의 총에 맞아 죽었고 70만 명 이상이 경찰에 자수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 매매 연루 의혹이 있는 판사와 군인, 경찰관, 정치인 등 160여 명의 명단을 공개하며 자진 사퇴와 자수를 압박했다.

안다나르 공보실장은 마약 투약자의 자수 행렬로 기존 재활센터가 포화 상태에 달한 것과 관련, 군사 기지 안에 추가로 재활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 공보실은 타블로이드판의 '두테르테 신문'을 발간한 데 이어 국영 라디오방송에 두테르테 대통령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개설, 정부 정책과 성과를 직접 소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전국 300개 이상의 극장에서 마약 근절을 위한 공익 광고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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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테르테, 2천명 사살 “마약전쟁 1차전 승리”
    • 입력 2016-08-29 10:16:21
    • 수정2016-08-29 10:24:14
    국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취임 이후 60여 일간 마약 용의자 2천여 명이 사살된 '마약과의 전쟁' 1차전에서 승리했다고 자평하며 2차 소탕전에 나선다.

마틴 안다나르 대통령 공보실장은 국영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두테르테 대통령이 "이제 마약과의 전쟁 2단계에 들어갈 때로 대통령이 조만간 구체적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지난 6월 말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마약 용의자 2천 명가량이 경찰이나 자경단 등의 총에 맞아 죽었고 70만 명 이상이 경찰에 자수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약 매매 연루 의혹이 있는 판사와 군인, 경찰관, 정치인 등 160여 명의 명단을 공개하며 자진 사퇴와 자수를 압박했다.

안다나르 공보실장은 마약 투약자의 자수 행렬로 기존 재활센터가 포화 상태에 달한 것과 관련, 군사 기지 안에 추가로 재활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통령 공보실은 타블로이드판의 '두테르테 신문'을 발간한 데 이어 국영 라디오방송에 두테르테 대통령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개설, 정부 정책과 성과를 직접 소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전국 300개 이상의 극장에서 마약 근절을 위한 공익 광고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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