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동맹’으로 명칭 변경

입력 2016.08.29 (10:29) 수정 2016.08.29 (11: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이 지난 27일과 28일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9차대회를 열고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의 이름을 '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동맹'으로 20년 만에 바꿨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9일) "28일 채택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9차 대회 결정서에 의하면 대회는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의 명칭을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으로 명명한다는 것을 선포하였다"며 "결정서는 전원 찬성으로 채택됐다"고 보도했다.
  
결정서는 "청년동맹과 우리 청년들이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 기치 높이 주체혁명 위업의 최후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투쟁에서 당의 믿음직한 후비대,척후대,익측부대로서의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갈 것을 바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또, "김정일사회주의청년동맹 제9차대회가 27일과 28일 평양에서 성대히 진행되였다"고 전했다.

대회에는 김정은과 황병서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중앙위 부위원장, 김기남 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핵심 실세들과 중앙과 지방의 청년동맹대표회들에서 선거된 대표자들이 대회에 참가했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청년동맹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는 새로운 높은 단계에 이른 우리 혁명과 청년운동발전의 성숙된 요구이며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위한 투쟁에서 청년동맹이 들고나가야 할 전투적 기치"라며 "모든 청년들은 당 제7차 대회가 제시한 전투적과업을 높이 받들고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기 위한 보람찬 투쟁에서 우리 시대 영웅청년의 값높은 영예를 빛내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동맹은 약 5백만 명이 활동 중인 만 14세부터 30세까지의 청년 학생층이 의무 가입하는 북한 최대의 청년 근로 단체이자 사회단체로, 지난 1946년 1월17일 '북조선민주청년동맹'으로 창립됐다가 1951년 '남조선민주청년동맹'과 통합돼 '조선민주청년동맹'이 됐다. 이후 1964년 5월 제5차 대회에서 '사회주의 노동청년동맹'으로 개칭됐다가 김일성 사망 2년 뒤인 1996년 1월 현재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동맹’으로 명칭 변경
    • 입력 2016-08-29 10:29:43
    • 수정2016-08-29 11:14:25
    정치
북한이 지난 27일과 28일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9차대회를 열고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의 이름을 '김일성·김정일주의 청년동맹'으로 20년 만에 바꿨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9일) "28일 채택된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9차 대회 결정서에 의하면 대회는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의 명칭을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으로 명명한다는 것을 선포하였다"며 "결정서는 전원 찬성으로 채택됐다"고 보도했다.
  
결정서는 "청년동맹과 우리 청년들이 위대한 김일성-김정일주의 기치 높이 주체혁명 위업의 최후승리를 앞당기기 위한 투쟁에서 당의 믿음직한 후비대,척후대,익측부대로서의 사명과 임무를 다해나갈 것을 바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의도가 담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또, "김정일사회주의청년동맹 제9차대회가 27일과 28일 평양에서 성대히 진행되였다"고 전했다.

대회에는 김정은과 황병서 총정치국장, 최룡해 당 중앙위 부위원장, 김기남 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핵심 실세들과 중앙과 지방의 청년동맹대표회들에서 선거된 대표자들이 대회에 참가했다.

김정은은 연설에서 "청년동맹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는 새로운 높은 단계에 이른 우리 혁명과 청년운동발전의 성숙된 요구이며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위한 투쟁에서 청년동맹이 들고나가야 할 전투적 기치"라며 "모든 청년들은 당 제7차 대회가 제시한 전투적과업을 높이 받들고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우기 위한 보람찬 투쟁에서 우리 시대 영웅청년의 값높은 영예를 빛내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동맹은 약 5백만 명이 활동 중인 만 14세부터 30세까지의 청년 학생층이 의무 가입하는 북한 최대의 청년 근로 단체이자 사회단체로, 지난 1946년 1월17일 '북조선민주청년동맹'으로 창립됐다가 1951년 '남조선민주청년동맹'과 통합돼 '조선민주청년동맹'이 됐다. 이후 1964년 5월 제5차 대회에서 '사회주의 노동청년동맹'으로 개칭됐다가 김일성 사망 2년 뒤인 1996년 1월 현재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