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작년 OECD내 청년실업률 상승 5개국 중 하나

한국이 작년에 34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전년 대비 청년실업률이 상승한 5개국에 포함됐다. 나머지 29개국에서는 청년실업자 수가 전년과 같거나 감소했다.

29일 OECD 통계를 보면 한국의 작년 15∼29살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전년의 9.0%에 비해 0.2%p 상승해 1999년 통계 집계 기준 변경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OECD 평균인 11.6%보다는 낮았지만 전년과 비교해서는 청년층 실업률이 상승한 OECD 5개국 중 하나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청년층 실업률이 상승한 OECD회원국은 핀란드(1.8%p), 노르웨이(1.5%p), 터키(0.5%p), 네덜란드(0.3%p)와 한국이었다.

한국의 청년실업률이 전년대비 상승한 것은 2013년 이후 3년째다. 올해 들어서도 한국의 청년층 실업률은 대학 졸업시즌인 2월에 12.5%를 보이는 등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