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외유’ 의혹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직 사임

입력 2016.08.29 (14:12) 수정 2016.08.29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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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9]“호화 외유 언론인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박수환(58·여) 대표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초호화 외유'를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아온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이 오늘(29일) 사임했다.

송 주필은 이날 "최근 검찰의 대우조선해양 수사 과정에서 저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이 제기된 것을 보고 이런 상황에서 조선일보 주필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필직을 사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송 주필은 이어 "이번에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의혹에 휘말리게끔 저의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독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1년 9월 남상태(66·구속기소) 전 사장의 연임 로비 창구로 의심받는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 박씨와 유력 언론사의 논설주간을 '호화 전세기'에 태워 유럽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닌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오늘(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번(26일) 박수환 게이트에 유력 언론인이 연루됐다고 했더니 해당 언론인이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했다"며 "더 이상 실명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송 주필의 실명을 공개했다.

또 "초호화 요트, 골프 관광에 유럽 왕복 항공권 일등석도 회사로부터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송 주필은 '초호화 외유' 의혹 제기에 대해 "취재 차원의 공식 초청에 따른 출장이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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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호화 외유’ 의혹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직 사임
    • 입력 2016-08-29 14:12:45
    • 수정2016-08-29 21:26:43
    문화

[연관 기사] ☞ [뉴스9]“호화 외유 언론인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 구속된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박수환(58·여) 대표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초호화 외유'를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아온 송희영 조선일보 주필이 오늘(29일) 사임했다.

송 주필은 이날 "최근 검찰의 대우조선해양 수사 과정에서 저와 관련된 각종 의혹들이 제기된 것을 보고 이런 상황에서 조선일보 주필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주필직을 사임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송 주필은 이어 "이번에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의혹에 휘말리게끔 저의 처신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독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1년 9월 남상태(66·구속기소) 전 사장의 연임 로비 창구로 의심받는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 박씨와 유력 언론사의 논설주간을 '호화 전세기'에 태워 유럽으로 외유성 출장을 다닌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오늘(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번(26일) 박수환 게이트에 유력 언론인이 연루됐다고 했더니 해당 언론인이 이에 대해 반론을 제기했다"며 "더 이상 실명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송 주필의 실명을 공개했다.

또 "초호화 요트, 골프 관광에 유럽 왕복 항공권 일등석도 회사로부터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송 주필은 '초호화 외유' 의혹 제기에 대해 "취재 차원의 공식 초청에 따른 출장이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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