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출장 자녀 동반 등…“미래부 출연연 관리체계 부실”

입력 2016.08.29 (17:28) 수정 2016.08.2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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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출장에 자녀를 동반하고 여비를 부당 수령하는 등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의 기강해이와 이를 감독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관리체계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은권 의원(새누리당 대전 중구)은 오늘(29일) 미래부에 요청해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11~19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출연연 17개 기관 21명이 국외출장에 일부 자녀를 동행하는 등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무조정실 공직윤리담당관실의 조사로 이같은 사실이 적발되자 과다지급 된 여비 3천6백여만 원을 다시 각 기관에 반납조치 할 예정이라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또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출연연구기관의 여비규정이 정액으로 지급되고 있는 점을 악용해 최근 1년간 131여 차례에 걸쳐 약 4백만원 상당의 여비를 부당 수령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출연연의 방만한 출장비운영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계약직 채용을 할 때도 면접당일 심사위원과 채용인원을 변경하며 인사규정과 절차를 위반하는 등 출연연을 관리감독하고 있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총체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은권 의원은 "미래부 산하기관의 지속적인 기강해이와 비위가 발생되고 있어 공직기강차원의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되어야한다"며 "동일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오는 9월 26일부터 시작되는 미방위 국정감사에서 미래부와 각 산하기관을 조사, 확인해 철저한 대책수립을 요청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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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외출장 자녀 동반 등…“미래부 출연연 관리체계 부실”
    • 입력 2016-08-29 17:28:45
    • 수정2016-08-29 18:36:58
    사회
국외출장에 자녀를 동반하고 여비를 부당 수령하는 등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의 기강해이와 이를 감독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관리체계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은권 의원(새누리당 대전 중구)은 오늘(29일) 미래부에 요청해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11~19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출연연 17개 기관 21명이 국외출장에 일부 자녀를 동행하는 등 외유성 출장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무조정실 공직윤리담당관실의 조사로 이같은 사실이 적발되자 과다지급 된 여비 3천6백여만 원을 다시 각 기관에 반납조치 할 예정이라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또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출연연구기관의 여비규정이 정액으로 지급되고 있는 점을 악용해 최근 1년간 131여 차례에 걸쳐 약 4백만원 상당의 여비를 부당 수령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출연연의 방만한 출장비운영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계약직 채용을 할 때도 면접당일 심사위원과 채용인원을 변경하며 인사규정과 절차를 위반하는 등 출연연을 관리감독하고 있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총체적인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은권 의원은 "미래부 산하기관의 지속적인 기강해이와 비위가 발생되고 있어 공직기강차원의 근본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되어야한다"며 "동일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오는 9월 26일부터 시작되는 미방위 국정감사에서 미래부와 각 산하기관을 조사, 확인해 철저한 대책수립을 요청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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