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협 견제구’ 임창용, 3경기 출장정지·봉사 120시간

입력 2016.08.29 (17:46) 수정 2016.08.2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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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위협적인 견제구를 던져 논란을 빚은 임창용(40·KIA)에게 3경기 출장정지와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KBO는 오늘(29일)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임창용 상벌위원회를 열어 임창용이 스포츠맨쉽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고 판단해,리그 규정 벌칙 내규 제 7항에 의거,출장정지 3경기와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27일 광주 두산전 9회초 2사에서,견제구를 2루 주자 오재원의 머리를 향해 던졌다.

2루 근처에 수비수가 없는 상황이라 대비를 전혀 하지 않은 오재원은 머리 방향으로 날아드는 공에 깜짝 놀라 주저앉았고,두산 김태형 감독은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대해 당시 구심을 맡았던 이민호 심판위원은 두 선수 모두에게 경고했다.

KIA 구단은 임창용이 고의로 던진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야구팬들은 임창용이 의도적으로 오재원의 머리를 향해 던졌을 것이라며 비판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야구계에선 임창용이 2루 주자 오재원이 사인을 훔친다고 오해해,위협구성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임창용의 출장 정지는 30일부터 적용되는데,임창용이 구원 투수라는 점에서 3경기 출장 정지는 너무 약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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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협 견제구’ 임창용, 3경기 출장정지·봉사 120시간
    • 입력 2016-08-29 17:46:18
    • 수정2016-08-29 17: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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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위협적인 견제구를 던져 논란을 빚은 임창용(40·KIA)에게 3경기 출장정지와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징계를 내렸다.

KBO는 오늘(29일)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임창용 상벌위원회를 열어 임창용이 스포츠맨쉽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고 판단해,리그 규정 벌칙 내규 제 7항에 의거,출장정지 3경기와 사회봉사활동 12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임창용은 27일 광주 두산전 9회초 2사에서,견제구를 2루 주자 오재원의 머리를 향해 던졌다.

2루 근처에 수비수가 없는 상황이라 대비를 전혀 하지 않은 오재원은 머리 방향으로 날아드는 공에 깜짝 놀라 주저앉았고,두산 김태형 감독은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대해 당시 구심을 맡았던 이민호 심판위원은 두 선수 모두에게 경고했다.

KIA 구단은 임창용이 고의로 던진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야구팬들은 임창용이 의도적으로 오재원의 머리를 향해 던졌을 것이라며 비판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야구계에선 임창용이 2루 주자 오재원이 사인을 훔친다고 오해해,위협구성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임창용의 출장 정지는 30일부터 적용되는데,임창용이 구원 투수라는 점에서 3경기 출장 정지는 너무 약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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