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검으로 도둑 막아낸 11살 소년

입력 2016.08.29 (20:41) 수정 2016.08.29 (21: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밤중 도둑이 몰래 문을 열고 있다면 어떨 것 같습니까?

미국 미시간에 사는 11살 소년은 장난감 긴칼로 용감히 침입자에 맞섰다고 합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리스 와드(11살) : "세상엔 진짜 괴물이 있다고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11살 리스 군은 지난 23일 밤 실제 괴물과 맞섰습니다.

집 안으로 한 남성이 침입한 것입니다.

침입자가 문앞에 다가오자 집을 지키던 개가 짖기 시작했습니다.

리스는 바로 장난감 검을 들고 문 뒤에 기댄 채, 정체를 밝히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사라 와드(어머니) : "남자가 돌아설 때 얼굴에 천을 두르고 있는 걸 보았고 옷으로 얼굴까지 가리고 있기에 침입자라는 걸 알았죠."

남성은 문을 열고 들어오려 했지만, 리스 군은 문을 세게 닫은 뒤 못 들어오게 막았습니다.

엄마가 뛰어왔을때 침입자는 문을 발로 차 잠금장치를 부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사라 와드(어머니) : "본능적으로 드는 첫 생각은 나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맞서 싸워야겠다 였죠. 문을 밀며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제 아들도 제 옆에 와서 문을 밀며 도왔어요."

침입자는 문 틈새로 팔을 넣어 페퍼스프레이를 뿌려댔고, 첫째 아들도 이때 싸움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스카일러 와드(첫째 아들) : "(장난감) 검으로 가능한 한 세게 때리겠다는 생각으로 침입자에게 달려들었어요"

그리고, 몇 분 후 경찰이 도착했고 침입자는 도망갔습니다.

<인터뷰> 사라 와드(어머니) : "절대 안전할 것이라고 방심하면 안 됩니다. 집 지키는 개와 잠금장치가 있던 우리 집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글로벌 24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난감 검으로 도둑 막아낸 11살 소년
    • 입력 2016-08-29 20:42:44
    • 수정2016-08-29 21:27:54
    글로벌24
<앵커 멘트>

한밤중 도둑이 몰래 문을 열고 있다면 어떨 것 같습니까?

미국 미시간에 사는 11살 소년은 장난감 긴칼로 용감히 침입자에 맞섰다고 합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리스 와드(11살) : "세상엔 진짜 괴물이 있다고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11살 리스 군은 지난 23일 밤 실제 괴물과 맞섰습니다.

집 안으로 한 남성이 침입한 것입니다.

침입자가 문앞에 다가오자 집을 지키던 개가 짖기 시작했습니다.

리스는 바로 장난감 검을 들고 문 뒤에 기댄 채, 정체를 밝히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사라 와드(어머니) : "남자가 돌아설 때 얼굴에 천을 두르고 있는 걸 보았고 옷으로 얼굴까지 가리고 있기에 침입자라는 걸 알았죠."

남성은 문을 열고 들어오려 했지만, 리스 군은 문을 세게 닫은 뒤 못 들어오게 막았습니다.

엄마가 뛰어왔을때 침입자는 문을 발로 차 잠금장치를 부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 사라 와드(어머니) : "본능적으로 드는 첫 생각은 나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맞서 싸워야겠다 였죠. 문을 밀며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제 아들도 제 옆에 와서 문을 밀며 도왔어요."

침입자는 문 틈새로 팔을 넣어 페퍼스프레이를 뿌려댔고, 첫째 아들도 이때 싸움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스카일러 와드(첫째 아들) : "(장난감) 검으로 가능한 한 세게 때리겠다는 생각으로 침입자에게 달려들었어요"

그리고, 몇 분 후 경찰이 도착했고 침입자는 도망갔습니다.

<인터뷰> 사라 와드(어머니) : "절대 안전할 것이라고 방심하면 안 됩니다. 집 지키는 개와 잠금장치가 있던 우리 집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났습니다."

글로벌 24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