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 “北 SLBM 지상용으로 개조 배치 가능성”

입력 2016.08.30 (06:07) 수정 2016.08.3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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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지상용으로 개량해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전문가가 분석했습니다.

이 전문가는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막으려면 사드 포대 1개로는 부족하고 2개는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KN-11을 지상 발사용 탄도미사일로 개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NGO 연구기관인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담당국장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제임스 국장은 북한은 이미 옛 소련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S-N-6'를 무수단 미사일로 개조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루이스 국장은 KN-11은 고체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발사 준비 시간이 짧아 지상용으로 배치된다면 북한의 미사일 전력 유연성을 높이고 한반도 긴장 상황이 더 악화될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루이스 국장은 또 북한이 사드 탐지각 바깥으로 잠수함을 이동해 SL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에 대응하려면 한국에 사드 포대 2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루이스 국장은 북한이 KN-11의 발사 각도를 높여 목표에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게 한다면 사드로 요격을 장담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루이스 국장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더이상 고도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방어무기 확충과 함께 외교적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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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전문가 “北 SLBM 지상용으로 개조 배치 가능성”
    • 입력 2016-08-30 06:08:02
    • 수정2016-08-30 08: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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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지상용으로 개량해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전문가가 분석했습니다.

이 전문가는 북한의 미사일 공격을 막으려면 사드 포대 1개로는 부족하고 2개는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KN-11을 지상 발사용 탄도미사일로 개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NGO 연구기관인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의 제프리 루이스 동아시아담당국장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제임스 국장은 북한은 이미 옛 소련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S-N-6'를 무수단 미사일로 개조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루이스 국장은 KN-11은 고체 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발사 준비 시간이 짧아 지상용으로 배치된다면 북한의 미사일 전력 유연성을 높이고 한반도 긴장 상황이 더 악화될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루이스 국장은 또 북한이 사드 탐지각 바깥으로 잠수함을 이동해 SLBM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에 대응하려면 한국에 사드 포대 2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루이스 국장은 북한이 KN-11의 발사 각도를 높여 목표에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게 한다면 사드로 요격을 장담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루이스 국장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능력을 더이상 고도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방어무기 확충과 함께 외교적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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