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떨어진 ‘마른 고추’ 챙겼다 블랙박스에 덜미

입력 2016.08.30 (11:29) 수정 2016.08.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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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떨어진 마른 고추를 택시에 싣고 달아났던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9일 오후 2시 40분쯤 부산 금정구의 한 도로에서 A(34) 씨가 몰던 1t 트럭에서 마른 고추 2포대가 떨어졌다. 시가로 따지면 42만 원 어치다.

A씨는 고추 포대가 떨어진 것을 알고 차를 돌려 이 자리로 돌아갔지만, 마른고추는 사라진 뒤였다.

경찰은 당시 현장 주변을 지나던 버스 블랙박스 화면을 확보해 조사한 결과, B(61·여) 씨가 택시를 세워 도로에 떨어진 고추를 싣고 달아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에 찍힌 택시 번호를 추적해 B씨가 내린 곳을 알아내 B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B 씨 집에서 마른 고추를 발견해 모두 회수했고 절도 혐의로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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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 떨어진 ‘마른 고추’ 챙겼다 블랙박스에 덜미
    • 입력 2016-08-30 11:29:03
    • 수정2016-08-30 11:39:47
    사회
도로에 떨어진 마른 고추를 택시에 싣고 달아났던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9일 오후 2시 40분쯤 부산 금정구의 한 도로에서 A(34) 씨가 몰던 1t 트럭에서 마른 고추 2포대가 떨어졌다. 시가로 따지면 42만 원 어치다.

A씨는 고추 포대가 떨어진 것을 알고 차를 돌려 이 자리로 돌아갔지만, 마른고추는 사라진 뒤였다.

경찰은 당시 현장 주변을 지나던 버스 블랙박스 화면을 확보해 조사한 결과, B(61·여) 씨가 택시를 세워 도로에 떨어진 고추를 싣고 달아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버스 블랙박스에 찍힌 택시 번호를 추적해 B씨가 내린 곳을 알아내 B 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B 씨 집에서 마른 고추를 발견해 모두 회수했고 절도 혐의로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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