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에서 사회주의는 이미 유명무실화”

입력 2016.08.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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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이미 북한에서 사회주의는 형해화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31일) 향후 북한 노동당 규약 등에서 '사회주의' 표현이 빠질 가능성에 대해 "세습독재의 틀이 갖춰져 가고 있고 사상도 '주체사상'에서 '김일성-김정일 주의'로 바뀌고 있으며 (단체) 명칭도 조금씩 바꾸고 있다"면서 "사회주의 표현을 쓰든 안 쓰든 의미는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국자는 이어 "모자는 그걸(사회주의)로 쓰고 있겠지만, 껍데기와 속은 다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최근 열린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9차 대회에서 단체 명칭을 사회주의 표현을 뺀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으로 20년만에 변경한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농업상과 교육상이 처형됐다는 일부 매체 보도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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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北에서 사회주의는 이미 유명무실화”
    • 입력 2016-08-30 12:59:00
    정치
통일부는 "이미 북한에서 사회주의는 형해화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31일) 향후 북한 노동당 규약 등에서 '사회주의' 표현이 빠질 가능성에 대해 "세습독재의 틀이 갖춰져 가고 있고 사상도 '주체사상'에서 '김일성-김정일 주의'로 바뀌고 있으며 (단체) 명칭도 조금씩 바꾸고 있다"면서 "사회주의 표현을 쓰든 안 쓰든 의미는 없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국자는 이어 "모자는 그걸(사회주의)로 쓰고 있겠지만, 껍데기와 속은 다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최근 열린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9차 대회에서 단체 명칭을 사회주의 표현을 뺀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으로 20년만에 변경한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농업상과 교육상이 처형됐다는 일부 매체 보도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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