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앞바다 유실 원목 제주 해상에 ‘둥둥’…긴급 수거

입력 2016.08.30 (13:35) 수정 2016.08.30 (14: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체사유 : 원목 개수, 통영해경 수거 등 추가)

지난 21일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유실된 원목 일부가 100여㎞ 떨어진 제주 해상까지 떠내려와 해경이 긴급 수거 작업에 나섰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29일 오후 4시쯤 제주해경 헬기가 우도 북동쪽 18km 해상에 떠다니는 큰 원목 60여 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원목을 수거하기 위해 1,500t급 경비정을 투입해 지금까지 20여 개를 수거했다.

길이 4m에 둘레 40㎝, 무게가 최대 500kg에 달하는 원목은 밧줄에 묶여 여러 개가 한꺼번에 떠다니거나 하나씩 분리돼 이리저리 옮겨 다니고 있다.

이 원목들은 지난 21일 경남 통영 욕지도 남쪽 74km 해상을 운항하던 토고 선적 2,800톤급 화물선에서 유실된 원목 중 일부이다.

이 화물선은 러시아에서 원목 16,000 개를 싣고 중국으로 향하고 있었으나,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선박이 기울어지면서 바다에 원목 1,500개 가량을 빠뜨렸다.

당시 사고가 나자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크레인을 동원해 원목 1,200여 개를 수거했다.

제주해경은 육안으로 원목 60여 개를 확인하고 이 가운데 20여 개를 수거했지만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수거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추가로 원목이 더 떠내려올 것으로 보인다며 제주 해상에서 조업하거나 지나는 선박에 주의를 부탁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통영 앞바다 유실 원목 제주 해상에 ‘둥둥’…긴급 수거
    • 입력 2016-08-30 13:35:18
    • 수정2016-08-30 14:04:10
    사회
(대체사유 : 원목 개수, 통영해경 수거 등 추가)

지난 21일 경남 통영 앞바다에서 유실된 원목 일부가 100여㎞ 떨어진 제주 해상까지 떠내려와 해경이 긴급 수거 작업에 나섰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29일 오후 4시쯤 제주해경 헬기가 우도 북동쪽 18km 해상에 떠다니는 큰 원목 60여 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원목을 수거하기 위해 1,500t급 경비정을 투입해 지금까지 20여 개를 수거했다.

길이 4m에 둘레 40㎝, 무게가 최대 500kg에 달하는 원목은 밧줄에 묶여 여러 개가 한꺼번에 떠다니거나 하나씩 분리돼 이리저리 옮겨 다니고 있다.

이 원목들은 지난 21일 경남 통영 욕지도 남쪽 74km 해상을 운항하던 토고 선적 2,800톤급 화물선에서 유실된 원목 중 일부이다.

이 화물선은 러시아에서 원목 16,000 개를 싣고 중국으로 향하고 있었으나, 욕지도 남쪽 해상에서 선박이 기울어지면서 바다에 원목 1,500개 가량을 빠뜨렸다.

당시 사고가 나자 통영해양경비안전서는 크레인을 동원해 원목 1,200여 개를 수거했다.

제주해경은 육안으로 원목 60여 개를 확인하고 이 가운데 20여 개를 수거했지만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수거 작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추가로 원목이 더 떠내려올 것으로 보인다며 제주 해상에서 조업하거나 지나는 선박에 주의를 부탁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