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피자집 앞에 줄 선 이유는?

입력 2016.08.30 (14:21) 수정 2016.08.3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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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Reddit][사진 : Reddit]

도미노 피자집 앞에 양복을 입고 줄 선 한 남성의 사진이 지난 28일 외국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알고보니 양복을 입고 줄 선 남성은 신임 아이슬란드의 대통령 귀드니 요하네손이었다.

아이슬란드 매거진과 Nutiminn에 따르면 귀드니 대통령은 지난 26일 퇴근길에 피자를 구입했으며 당시 반값 세일 기간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은 줄을 함께 선 다른 시민들과 스스럼 없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Nutiminn)(사진: Nutiminn)

해당 사진이 올라온 Reddit 사이트에는 권위 의식 없이 다른 시민들과 평등하게 줄을 선 모습을 칭찬하는 댓글이 쏟아졌고, 현재 댓글만 4백여 개가 달렸다. 경호원도 없이 줄을 선 모습이 눈에 띈다는 의견도 있었고, 인구가 30만 명 수준인 아이슬란드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댓글도 있었다. 공통적으로 소탈한 대통령의 모습을 부러워하는 내용이 많았다.

(사진: 트위터 @MAbdRabbo)(사진: 트위터 @MAbdRabbo)

지난 7월에는 유로 2016 축구 경기를 VIP석이 아닌 일반석에서 관람하면서 다른 관중들과 함께 손뼉 응원까지 하는 장면이 포착된 바 있다.

(사진: Irishcentral)(사진: Irishcentral)

지난 2014년에는 마이클 대니얼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이 현금인출기 앞에서 줄을 서 있는 사진도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90% 이상의 국민 지지율을 얻고 있는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식당에서 줄을 선 사진도 화제가 됐다. 대통령 홍보 담당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이긴 하지만, 필리핀 누리꾼들은 대통령이 자랑스럽다는 댓글을 잇따라 달았다. 두테르테 대통령 앞에 줄 선 남성은 "줄 선 자리를 양보하려 했지만 대통령이 거절했다"는 댓글을 직접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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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이 피자집 앞에 줄 선 이유는?
    • 입력 2016-08-30 14:21:37
    • 수정2016-08-30 22:42:22
    취재K
[사진 : Reddit] 도미노 피자집 앞에 양복을 입고 줄 선 한 남성의 사진이 지난 28일 외국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알고보니 양복을 입고 줄 선 남성은 신임 아이슬란드의 대통령 귀드니 요하네손이었다. 아이슬란드 매거진과 Nutiminn에 따르면 귀드니 대통령은 지난 26일 퇴근길에 피자를 구입했으며 당시 반값 세일 기간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은 줄을 함께 선 다른 시민들과 스스럼 없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Nutiminn) 해당 사진이 올라온 Reddit 사이트에는 권위 의식 없이 다른 시민들과 평등하게 줄을 선 모습을 칭찬하는 댓글이 쏟아졌고, 현재 댓글만 4백여 개가 달렸다. 경호원도 없이 줄을 선 모습이 눈에 띈다는 의견도 있었고, 인구가 30만 명 수준인 아이슬란드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댓글도 있었다. 공통적으로 소탈한 대통령의 모습을 부러워하는 내용이 많았다. (사진: 트위터 @MAbdRabbo) 지난 7월에는 유로 2016 축구 경기를 VIP석이 아닌 일반석에서 관람하면서 다른 관중들과 함께 손뼉 응원까지 하는 장면이 포착된 바 있다. (사진: Irishcentral) 지난 2014년에는 마이클 대니얼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이 현금인출기 앞에서 줄을 서 있는 사진도 화제가 됐다. 최근에는 90% 이상의 국민 지지율을 얻고 있는 필리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식당에서 줄을 선 사진도 화제가 됐다. 대통령 홍보 담당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이긴 하지만, 필리핀 누리꾼들은 대통령이 자랑스럽다는 댓글을 잇따라 달았다. 두테르테 대통령 앞에 줄 선 남성은 "줄 선 자리를 양보하려 했지만 대통령이 거절했다"는 댓글을 직접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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