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짜약 외화벌이’…북한인 20여 명 추방

입력 2016.08.3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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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초상화가 걸려있는 가정집.

북한 남성이 난감한 표정으로 심문을 받습니다.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 정부가 한 북한인 가정집을 압수수색하는 장면입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은 북한이 외화벌이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운영하는 의료시설 이른바, '해외의료단'의 관계자입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에서 허가도 없이 한의사 행세를 하며 가짜 약을 팔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우크라이나 현지 교민(음성변조) : "허리가 아파서 갔는데 침을 몇 번 맞았는데 효과가 없었고 마사지 치료도 받았는데 긴가민가하더라고요. 효과 없어서 현지 병원으로 가서 재치료를 받았고요."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10월 불법 영업 혐의 등으로 북한인 20여 명을 강제 추방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적발한 북한인들의 불법행위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2012년에는 우크라이나에서 기밀로 분류된 첨단 로켓 기술을 빼내려다 북한인 2명이 보안당국에 붙잡혀 각각 8년형을 선고받고 아직 복역중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같은 북한인들의 불법행위가 잇따르자 결국 제재 차원에서 비자면제 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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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가짜약 외화벌이’…북한인 20여 명 추방
    • 입력 2016-08-30 21:13:05
    국제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초상화가 걸려있는 가정집.

북한 남성이 난감한 표정으로 심문을 받습니다.

지난해 10월 우크라이나 정부가 한 북한인 가정집을 압수수색하는 장면입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은 북한이 외화벌이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에서 운영하는 의료시설 이른바, '해외의료단'의 관계자입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에서 허가도 없이 한의사 행세를 하며 가짜 약을 팔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우크라이나 현지 교민(음성변조) : "허리가 아파서 갔는데 침을 몇 번 맞았는데 효과가 없었고 마사지 치료도 받았는데 긴가민가하더라고요. 효과 없어서 현지 병원으로 가서 재치료를 받았고요."

우크라이나 정부는 지난해 10월 불법 영업 혐의 등으로 북한인 20여 명을 강제 추방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적발한 북한인들의 불법행위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2012년에는 우크라이나에서 기밀로 분류된 첨단 로켓 기술을 빼내려다 북한인 2명이 보안당국에 붙잡혀 각각 8년형을 선고받고 아직 복역중입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같은 북한인들의 불법행위가 잇따르자 결국 제재 차원에서 비자면제 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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