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산업 활성화 위해 지상파TV에도 중간광고 도입해야”

입력 2016.08.31 (10:43) 수정 2016.08.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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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상파TV에도 중간광고 도입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희복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의뢰한 '규제개선을 통한 광고시장 활성화 방안 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최근 10년간 유료방송광고 시장이 연평균 18.2% 성장하는 동안 지상파 광고시장은 0.7% 성장하는데 그쳤고, 지난해 CJ E&M의 광고매출이 지상파 방송사를 역전하는 등 방송광고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최근 지상파 방송광고가 급격히 침체한 원인 중 하나로 유료 방송에 유리하게 적용된 비대칭 규제를 지목하고, 중간 광고를 지상파에만 금지한 차별적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특히 중간광고는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허용된 제도인 만큼, 양질의 콘텐츠 제공을 위한 재원 조달 방안으로 지상파TV의 중간광고 도입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이 교수가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이 산업 전반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결과, 중간광고 도입으로 지상파TV의 매출은 지난해 광고비 기준으로 791억 원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를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계수에 적용하여 계산하면 생산유발효과는 94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85억원이 증가하며, 특히 신규 일자리는 614개 창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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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31 10:43:15
    • 수정2016-08-31 11:20:50
    문화
광고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상파TV에도 중간광고 도입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희복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의뢰한 '규제개선을 통한 광고시장 활성화 방안 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최근 10년간 유료방송광고 시장이 연평균 18.2% 성장하는 동안 지상파 광고시장은 0.7% 성장하는데 그쳤고, 지난해 CJ E&M의 광고매출이 지상파 방송사를 역전하는 등 방송광고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최근 지상파 방송광고가 급격히 침체한 원인 중 하나로 유료 방송에 유리하게 적용된 비대칭 규제를 지목하고, 중간 광고를 지상파에만 금지한 차별적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특히 중간광고는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허용된 제도인 만큼, 양질의 콘텐츠 제공을 위한 재원 조달 방안으로 지상파TV의 중간광고 도입이 필요하다고도 주장했다.

이 교수가 지상파 중간광고 도입이 산업 전반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결과, 중간광고 도입으로 지상파TV의 매출은 지난해 광고비 기준으로 791억 원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를 한국은행 산업연관표 계수에 적용하여 계산하면 생산유발효과는 94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385억원이 증가하며, 특히 신규 일자리는 614개 창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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