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 中대사관 테러 ‘전차 파괴할 위력”…5명 다쳐

입력 2016.08.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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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의 중국대사관에서 발생한 자폭 테러의 규모가 전차를 파괴할 정도로 위력이 셌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화통신은 어제 키르기스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에 괴한이 폭탄을 실은 자동차가 돌진해 자폭 테러범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당시 경비병 2명과 이 대사관에서 일하던 현지 키르기스스탄인 직원 3명이 가볍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키르기스스탄 보안 당국은 당시 차량 속에 폭탄이 장착됐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자폭 테러범의 유전자(DNA)를 추출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통신사 AKI프레스는 이날 자폭 테러 당시의 폭발력이 TNT 100㎏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보통 TNT 5㎏ 정도면 승용차 한 대가 완전히 박살 나며 TNT 100㎏을 실은 차로 자폭 공격을 하면 전차가 완전히 파괴될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테러가 위구르 독립주의자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중국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에 주로 거주하는 위구르족은 지난 2009년 독립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인 바 있으며 중국 곳곳에서 잦은 테러를 일으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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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르기스 中대사관 테러 ‘전차 파괴할 위력”…5명 다쳐
    • 입력 2016-08-31 10:55:25
    국제
지난 30일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의 중국대사관에서 발생한 자폭 테러의 규모가 전차를 파괴할 정도로 위력이 셌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화통신은 어제 키르기스스탄 주재 중국대사관에 괴한이 폭탄을 실은 자동차가 돌진해 자폭 테러범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당시 경비병 2명과 이 대사관에서 일하던 현지 키르기스스탄인 직원 3명이 가볍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키르기스스탄 보안 당국은 당시 차량 속에 폭탄이 장착됐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자폭 테러범의 유전자(DNA)를 추출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통신사 AKI프레스는 이날 자폭 테러 당시의 폭발력이 TNT 100㎏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보통 TNT 5㎏ 정도면 승용차 한 대가 완전히 박살 나며 TNT 100㎏을 실은 차로 자폭 공격을 하면 전차가 완전히 파괴될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테러가 위구르 독립주의자들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중국 신장(新疆) 위구르 자치구에 주로 거주하는 위구르족은 지난 2009년 독립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인 바 있으며 중국 곳곳에서 잦은 테러를 일으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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