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철 통전부장·최휘 제1부부장 혁명화 조치”

입력 2016.08.31 (10:55) 수정 2016.08.3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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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9] 北 김영철-최휘 ‘혁명화’…김용진은 총살

통일부는 북한의 김영철 북한군 정찰총국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최휘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혁명화 조치를 받았으며 김용진 내각 부총리가 총살을 당했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31일) 정례브리핑에서 "여러 가지 북한의 공개처형이 있었다. 고위층이 어떻게 됐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것과 관련해서 정부가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확인된 사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며 "내각부총리 김용진이 처형을 당했고, 당 통전부장 김영철도 혁명화조치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정 대변인은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최휘도 현재 혁명화조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이유는 무엇으로 파악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공개된 자리에서 제가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 일일이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세부적인 정보사항과 관련되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게 불편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김영철 정찰총국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고압적 태도 보이고 무리하게 당통전부 권한을 확장 추진하는등 권력 남용하는 것이 원인이 돼서 지난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간 한달여간 지방농장에서 혁명화처벌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휘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은 "선전사업 과정에서 김정은의 지적 받고 5월말 이후 지방에서 현재 혁명화 중인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김용진 내각 부총리가 지난 6월 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자세불량을 지적받은 것이 발단이 돼 조사를 받았는데 그 결과 반당 반혁명분자, 현대판 종파로 낙인이 찍혀서 7월 중에 총살이 집행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김영철이 지난 선군절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복귀한 이후 김정은에게 충성심 보여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강경한 대남 태도를 보일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예의주시 중이다"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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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9] 北 김영철-최휘 ‘혁명화’…김용진은 총살

통일부는 북한의 김영철 북한군 정찰총국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최휘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혁명화 조치를 받았으며 김용진 내각 부총리가 총살을 당했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31일) 정례브리핑에서 "여러 가지 북한의 공개처형이 있었다. 고위층이 어떻게 됐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것과 관련해서 정부가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서 확인된 사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며 "내각부총리 김용진이 처형을 당했고, 당 통전부장 김영철도 혁명화조치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정 대변인은 "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최휘도 현재 혁명화조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변인은 이유는 무엇으로 파악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공개된 자리에서 제가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 일일이 말씀드리는 것이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세부적인 정보사항과 관련되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는 게 불편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김영철 정찰총국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고압적 태도 보이고 무리하게 당통전부 권한을 확장 추진하는등 권력 남용하는 것이 원인이 돼서 지난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간 한달여간 지방농장에서 혁명화처벌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휘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은 "선전사업 과정에서 김정은의 지적 받고 5월말 이후 지방에서 현재 혁명화 중인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김용진 내각 부총리가 지난 6월 29일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자세불량을 지적받은 것이 발단이 돼 조사를 받았는데 그 결과 반당 반혁명분자, 현대판 종파로 낙인이 찍혀서 7월 중에 총살이 집행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김영철이 지난 선군절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복귀한 이후 김정은에게 충성심 보여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강경한 대남 태도를 보일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예의주시 중이다"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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