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담당자의 조언…“이런 사람 뽑는다”

입력 2016.08.31 (21:40) 수정 2016.08.31 (22:2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하반기 대기업 공채가 시작됐는데요, 구직자들은 기업이 원하는 능력이 뭔지 모르겠다고 하고 기업들은 뽑을 사람이 마땅치 않다고 하소연 합니다.

어떻게 하면 서로 좋을까요?

변기성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경기침체에 기업 구조조정까지….

청년 취업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얼어붙은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 열린 대기업들의 취업 설명회, 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

<인터뷰> 고건주(취업준비생) : "자격증이랑 논술 전형이 있어서 논술 준비도 어떻게 해야 하나 굉장히 막막했는데…."

그러나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돼 있다 보니 결국 홈페이지나 SNS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이류연(대학 4학년) : "하는 얘기가 다 상충되는 경우도 많고, 그때그때 다른 경우도 있으니까."

그렇다면 기업 인사 담당자의 생각은 어떨까?

가장 중요한 건 소통이나 열정 같은 뻔한 말보다는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국민은행 인사담당자 : "자기소개서에 이렇게 썼는지. 이 친구 진짜 보고 싶다. 그런 친구를 뽑고 싶어요. 공감될 수 있는 이야기(를 자소서에 쓴...)"

또 학점이나 토익점수 같은 스펙을 아예 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무능력과 큰 연관이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CJ그룹 인사담당자 : "서비스 경험에 대한 부분, 그다음 현장에서 정말 작지만,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어떤 걸 느꼈느냐를..."

그러나 직무와 관련 있는 공모전 수상이나 자격증은 지원자의 기본 역량을 보여주는 좋은 자료라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지원하려는 기업의 인재상을 잘 파악해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고 채용 담당자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채용 담당자의 조언…“이런 사람 뽑는다”
    • 입력 2016-08-31 21:42:56
    • 수정2016-08-31 22:27:54
    뉴스 9
<앵커 멘트>

하반기 대기업 공채가 시작됐는데요, 구직자들은 기업이 원하는 능력이 뭔지 모르겠다고 하고 기업들은 뽑을 사람이 마땅치 않다고 하소연 합니다.

어떻게 하면 서로 좋을까요?

변기성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경기침체에 기업 구조조정까지….

청년 취업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얼어붙은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 열린 대기업들의 취업 설명회, 천 명이 넘는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

<인터뷰> 고건주(취업준비생) : "자격증이랑 논술 전형이 있어서 논술 준비도 어떻게 해야 하나 굉장히 막막했는데…."

그러나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돼 있다 보니 결국 홈페이지나 SNS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이류연(대학 4학년) : "하는 얘기가 다 상충되는 경우도 많고, 그때그때 다른 경우도 있으니까."

그렇다면 기업 인사 담당자의 생각은 어떨까?

가장 중요한 건 소통이나 열정 같은 뻔한 말보다는 구체적인 경험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국민은행 인사담당자 : "자기소개서에 이렇게 썼는지. 이 친구 진짜 보고 싶다. 그런 친구를 뽑고 싶어요. 공감될 수 있는 이야기(를 자소서에 쓴...)"

또 학점이나 토익점수 같은 스펙을 아예 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무능력과 큰 연관이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CJ그룹 인사담당자 : "서비스 경험에 대한 부분, 그다음 현장에서 정말 작지만, 실질적이고 진정성 있는 어떤 걸 느꼈느냐를..."

그러나 직무와 관련 있는 공모전 수상이나 자격증은 지원자의 기본 역량을 보여주는 좋은 자료라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지원하려는 기업의 인재상을 잘 파악해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고 채용 담당자들은 강조합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