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여학생 사진에 “못 참겠다”…서강대 학생 단톡방서 성희롱

입력 2016.08.3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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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남학생들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동기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발언을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3월, 이 학교 공학부 남학생들은 선후배 25명이 속한 채팅방에 만취해 잠든 여학생의 사진을 올린 뒤 해당 여학생에 대해 각종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지난 13일 학내 온라인 게시판에 한 학생이 익명의 폭로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해당 단체 카톡방은 지난 3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이후 과 선후배가 친목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개설됐지만 성희롱 발언 등이 빈번하게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서강대 공학부 학생회는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입장문을 올리고, 이 사건에 대한 학교와 학생회 차원의 후속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강대 측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사과하도록 했으며, 학내 성평등 상담실에서 피해자들이 피해 상담을 받도록 했다"며 "가해자들에 대한 교수와의 상담과 반성폭력 교육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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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취한 여학생 사진에 “못 참겠다”…서강대 학생 단톡방서 성희롱
    • 입력 2016-08-31 22:33:55
    사회
서강대학교 남학생들이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동기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발언을 해온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3월, 이 학교 공학부 남학생들은 선후배 25명이 속한 채팅방에 만취해 잠든 여학생의 사진을 올린 뒤 해당 여학생에 대해 각종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은 지난 13일 학내 온라인 게시판에 한 학생이 익명의 폭로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해당 단체 카톡방은 지난 3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이후 과 선후배가 친목을 도모하는 목적으로 개설됐지만 성희롱 발언 등이 빈번하게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서강대 공학부 학생회는 학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입장문을 올리고, 이 사건에 대한 학교와 학생회 차원의 후속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강대 측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사과하도록 했으며, 학내 성평등 상담실에서 피해자들이 피해 상담을 받도록 했다"며 "가해자들에 대한 교수와의 상담과 반성폭력 교육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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