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일왕 생전 퇴위 “특별법 제정도 선택지”

입력 2016.08.3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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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생전 퇴위 의사 표명과 관련해 특별법 제정을 통해 왕위를 물려주도록 하는 것도 선택 방안의 하나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현지시각으로 31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원로 언론인인 다하라 소이치로(田原總一朗)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런 의사를 밝혔다.

다하라씨가 아베 총리에게 일왕의 생전퇴위 의사 표명에 대해서는 특별법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고 말하자 아베 총리는 "그런 방법도 있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가 아키히토 일왕의 생전퇴위 입장 표명에 따른 후속 조치와 관련해 특별법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왕위 계승 등의 내용이 담긴 현행 '황실전범(皇室典範)'에는 중도 퇴진 규정이 없다.

이에 따라 일본 내에서는 생전퇴위를 위해서는 황실전범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 그리고 특별법 제정을 통해 아키히토 일왕에 대해서만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 등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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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아베, 일왕 생전 퇴위 “특별법 제정도 선택지”
    • 입력 2016-08-31 22:35:05
    국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생전 퇴위 의사 표명과 관련해 특별법 제정을 통해 왕위를 물려주도록 하는 것도 선택 방안의 하나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현지시각으로 31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관저에서 원로 언론인인 다하라 소이치로(田原總一朗)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런 의사를 밝혔다.

다하라씨가 아베 총리에게 일왕의 생전퇴위 의사 표명에 대해서는 특별법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고 말하자 아베 총리는 "그런 방법도 있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가 아키히토 일왕의 생전퇴위 입장 표명에 따른 후속 조치와 관련해 특별법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왕위 계승 등의 내용이 담긴 현행 '황실전범(皇室典範)'에는 중도 퇴진 규정이 없다.

이에 따라 일본 내에서는 생전퇴위를 위해서는 황실전범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 그리고 특별법 제정을 통해 아키히토 일왕에 대해서만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 등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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