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7’ 전량 리콜…신제품으로 교환

입력 2016.09.02 (21:04) 수정 2016.09.0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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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충전중 불이 붙는다는 신고가 잇따른 갤럭시 노트 7을 전량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갤럭시 노트 7을 구입한 소비자는 구입 시기와 상관없이 신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멘트>

지난달 출시된 뒤 품귀 현상까지 빚으며 전세계에서 150만대 가까이 팔린 갤럭시 노트 7, 하지만 충전 중 불이 붙는단 신고가 잇따랐고 결국 삼성전자의 사장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삼성전자는 노트7의 판매를 중단하고 전세계에서 전량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고동진(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 "구입시기와 관계 없이 신제품으로 교환해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배터리 셀 제조공정상의 문제로 밝혀졌습니다.

지금까지 35대가 신고돼, 100만대당 24대 꼴로 문제가 있었던 셈입니다.

국내에선 2주쯤 뒤인 19일부터 새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고 환불도 가능합니다.

글로벌 시장 판매분 등까지 모두 교체하면 최소 2조 5천억 원이 들걸로 예상됩니다.

<녹취> 고동진(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 "제가 굉장히 마음이 아플 정도의 큰 금액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로 중요한 게 고객의 안전이고요."

문제가 된 배터리만 교환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전량 리콜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5 일부 제품에서 문제가 발견되자 선별적인 배터리 무상교체로 대응한 바 있어 삼성의 이번 조처는 파격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번 결정을 두고 곧 출시될 아이폰 7과의 일전을 앞두고 적극적 선제대응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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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노트7’ 전량 리콜…신제품으로 교환
    • 입력 2016-09-02 21:05:25
    • 수정2016-09-02 22: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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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전자가 충전중 불이 붙는다는 신고가 잇따른 갤럭시 노트 7을 전량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갤럭시 노트 7을 구입한 소비자는 구입 시기와 상관없이 신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멘트>

지난달 출시된 뒤 품귀 현상까지 빚으며 전세계에서 150만대 가까이 팔린 갤럭시 노트 7, 하지만 충전 중 불이 붙는단 신고가 잇따랐고 결국 삼성전자의 사장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삼성전자는 노트7의 판매를 중단하고 전세계에서 전량 리콜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고동진(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 "구입시기와 관계 없이 신제품으로 교환해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화재 원인은 배터리 셀 제조공정상의 문제로 밝혀졌습니다.

지금까지 35대가 신고돼, 100만대당 24대 꼴로 문제가 있었던 셈입니다.

국내에선 2주쯤 뒤인 19일부터 새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고 환불도 가능합니다.

글로벌 시장 판매분 등까지 모두 교체하면 최소 2조 5천억 원이 들걸로 예상됩니다.

<녹취> 고동진(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 "제가 굉장히 마음이 아플 정도의 큰 금액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로 중요한 게 고객의 안전이고요."

문제가 된 배터리만 교환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전량 리콜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가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5 일부 제품에서 문제가 발견되자 선별적인 배터리 무상교체로 대응한 바 있어 삼성의 이번 조처는 파격적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이번 결정을 두고 곧 출시될 아이폰 7과의 일전을 앞두고 적극적 선제대응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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