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교역 ‘두만강 루트’로 우회

입력 2016.09.0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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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 대교로 북한으로 연결되는 중국 훈춘의 권하 세관, 화물차들이 길게 줄을 서있습니다.

하루 통행량이 수백대에 이릅니다.

<녹취> 중국동포 무역상 : "(요즘 어떻습니까?) 다 들어갑니다. 안 들어가는 게 없습니다."

<녹취> 화물차 기사 : "(제재로 지장은 없었습니까?) 없습니다. 여긴 줄곧 통제한 적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승용차 20대가 북한으로 수출되기도 했습니다.

제재 이후 승용차의 반입은 처음입니다.

접경 지역 북한 카지노를 이용하려는 관광객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에 뭐하러 가는거죠?) 카지노가 있습니다. 저 사람들 모두 카지노에 간다고 보면 됩니다."

올 상반기 훈춘 해관을 통해 들여온 북한 물품은 1년전보다 177%가 증가했고 출입 인원도 40% 늘었습니다.

이목이 집중되는 압록강 루트 대신에 두만강 루트가 제재의 회피경로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한때 위축됐었던 압록강쪽 단둥의 교역도 회복세입니다.

세관 물류센터엔 검사를 기다리는 화물차들이 즐비하고 수출입 물품 검사도 느슨해졌습니다.

대북제재 결의안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했던 초기와 달리, 북중접경에서의 교역 만큼은 6개월 전으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입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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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 교역 ‘두만강 루트’로 우회
    • 입력 2016-09-02 21:54:42
    국제
두만강 대교로 북한으로 연결되는 중국 훈춘의 권하 세관, 화물차들이 길게 줄을 서있습니다.

하루 통행량이 수백대에 이릅니다.

<녹취> 중국동포 무역상 : "(요즘 어떻습니까?) 다 들어갑니다. 안 들어가는 게 없습니다."

<녹취> 화물차 기사 : "(제재로 지장은 없었습니까?) 없습니다. 여긴 줄곧 통제한 적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승용차 20대가 북한으로 수출되기도 했습니다.

제재 이후 승용차의 반입은 처음입니다.

접경 지역 북한 카지노를 이용하려는 관광객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녹취> "(북한에 뭐하러 가는거죠?) 카지노가 있습니다. 저 사람들 모두 카지노에 간다고 보면 됩니다."

올 상반기 훈춘 해관을 통해 들여온 북한 물품은 1년전보다 177%가 증가했고 출입 인원도 40% 늘었습니다.

이목이 집중되는 압록강 루트 대신에 두만강 루트가 제재의 회피경로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한때 위축됐었던 압록강쪽 단둥의 교역도 회복세입니다.

세관 물류센터엔 검사를 기다리는 화물차들이 즐비하고 수출입 물품 검사도 느슨해졌습니다.

대북제재 결의안의 철저한 이행을 강조했던 초기와 달리, 북중접경에서의 교역 만큼은 6개월 전으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입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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