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태풍 영향으로 지하수 급증

입력 2016.09.06 (08:57) 수정 2016.09.06 (10: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1년 대지진 당시 핵연료가 녹아내려 방사능이 유출된 뒤 폐로 작업이 진행 중인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에 최근 태풍으로 인한 지하수 유입이 급증하면서 방사능 오염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도쿄신문은 6일(오늘) 올해 들어 후쿠시마 제 1원전에 하루 2백 톤 정도 유입되던 지하수가, 8월 태풍에 동반한 폭우의 영향으로 최근 약 2배 정도 늘어 4백 톤까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후쿠시마 제 1원전 지하에는 녹아내린 핵연료로 인해 오염된 고농도의 오염수가 있어, 유입된 지하수가 여기에 섞이면서 처리해야 할 오염수의 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또 지하수가 흘러 내려가면서 후쿠시마 원전에서 지하수가 바다 쪽으로 유입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설비 쪽 지하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전력 측은 방사능 오염 지하수가 바다로 유입되지 않도록, 이들 지하수를 다시 원전 쪽으로 되돌리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일시적인 지하수 증가로 오염수를 보관하는 탱크의 용량이 당장 부족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후쿠시마 원전, 태풍 영향으로 지하수 급증
    • 입력 2016-09-06 08:57:48
    • 수정2016-09-06 10:44:46
    국제
2011년 대지진 당시 핵연료가 녹아내려 방사능이 유출된 뒤 폐로 작업이 진행 중인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에 최근 태풍으로 인한 지하수 유입이 급증하면서 방사능 오염수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도쿄신문은 6일(오늘) 올해 들어 후쿠시마 제 1원전에 하루 2백 톤 정도 유입되던 지하수가, 8월 태풍에 동반한 폭우의 영향으로 최근 약 2배 정도 늘어 4백 톤까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후쿠시마 제 1원전 지하에는 녹아내린 핵연료로 인해 오염된 고농도의 오염수가 있어, 유입된 지하수가 여기에 섞이면서 처리해야 할 오염수의 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또 지하수가 흘러 내려가면서 후쿠시마 원전에서 지하수가 바다 쪽으로 유입되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 설비 쪽 지하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전력 측은 방사능 오염 지하수가 바다로 유입되지 않도록, 이들 지하수를 다시 원전 쪽으로 되돌리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일시적인 지하수 증가로 오염수를 보관하는 탱크의 용량이 당장 부족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