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벌써 가을…서해 전어잡이 ‘한창’

입력 2016.09.07 (06:55) 수정 2016.09.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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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서해에는 '깨가 서 말'이라는 가을전어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서해 황금어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전어잡이 현장을 이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어잡이 선망 어선의 커다란 그물 안을 전어떼가 가득 채웠습니다.

그물 안으로 몰려든 고기를 행여 놓칠세라 서둘러 그물을 모읍니다.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전어가 은빛 비늘을 반짝이며 퍼덕입니다.

말 그대로 물 반, 고기 반입니다.

전어를 건져 올려 어선으로 옮겨싣는 뜰그물은 가득 채워진 고기로 터질 듯 팽팽합니다.

어선 안 전어 저장고는 넘쳐날 만큼 전어가 가득 찼습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가을 전어를 건져올리는 기쁨에 어민들은 새벽잠을 설친 고단함도 잊습니다.

<인터뷰> 김연식(전어잡이 어선 선장) : "날씨가 차가워질 수록 굉장히 맛있어집니다. 굵기도 많이 굵어질 거고 작황도 많이 나아질 겁니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서해와 남해에서는 어선 백여 척이 본격적인 전어잡이에 나섰습니다.

특히 서해에서 잡은 가을전어는 뼈가 부드럽고 살이 기름져 인기입니다.

<인터뷰> 김종대(전북 부안수협 이사) : "6천 원에서 7천 원 정도 도매로 나가고 있습니다. 추석 전 보름 정도 또 후 한 보름 정도 그때가 제일 맛있는 철이거든요."

가을 전어잡이는 다음 달말까지 두 달 가량 이어지는데 예상 어획량은 5천톤을 넘어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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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는 벌써 가을…서해 전어잡이 ‘한창’
    • 입력 2016-09-07 06:58:10
    • 수정2016-09-07 08: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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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서해에는 '깨가 서 말'이라는 가을전어잡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서해 황금어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전어잡이 현장을 이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전어잡이 선망 어선의 커다란 그물 안을 전어떼가 가득 채웠습니다.

그물 안으로 몰려든 고기를 행여 놓칠세라 서둘러 그물을 모읍니다.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전어가 은빛 비늘을 반짝이며 퍼덕입니다.

말 그대로 물 반, 고기 반입니다.

전어를 건져 올려 어선으로 옮겨싣는 뜰그물은 가득 채워진 고기로 터질 듯 팽팽합니다.

어선 안 전어 저장고는 넘쳐날 만큼 전어가 가득 찼습니다.

통통하게 살이 오른 가을 전어를 건져올리는 기쁨에 어민들은 새벽잠을 설친 고단함도 잊습니다.

<인터뷰> 김연식(전어잡이 어선 선장) : "날씨가 차가워질 수록 굉장히 맛있어집니다. 굵기도 많이 굵어질 거고 작황도 많이 나아질 겁니다."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면서 서해와 남해에서는 어선 백여 척이 본격적인 전어잡이에 나섰습니다.

특히 서해에서 잡은 가을전어는 뼈가 부드럽고 살이 기름져 인기입니다.

<인터뷰> 김종대(전북 부안수협 이사) : "6천 원에서 7천 원 정도 도매로 나가고 있습니다. 추석 전 보름 정도 또 후 한 보름 정도 그때가 제일 맛있는 철이거든요."

가을 전어잡이는 다음 달말까지 두 달 가량 이어지는데 예상 어획량은 5천톤을 넘어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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