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최광근, “아내에게 바친 사랑의 금메달”

입력 2016.09.11 (21:34) 수정 2016.09.11 (21: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리우 패럴림픽에서 시각장애 유도의 최광근이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2년간 묵묵히 내조해준 아내에게 이번 금메달을 바쳤습니다.

리우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광근은 브라질의 테노리오를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붙였습니다.

경기 시작 1분 21초 만에 전광석화 같은 안다리걸기로 짜릿한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최광근은 경기장을 찾은 아내와 눈물의 포옹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최광근(유도 100kg급 금메달) : "두 번 1등을 했는데 아직도 얼떨떨하고, 가정에 돌아가서 좀 쉬고,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 혜진아 사랑해~"

비장애인 선수였던 최광근은 12년 전 훈련을 하다 왼쪽 눈을 부상당해 실명했습니다.

시련을 딛고 장애인 유도로 전향해 4년 전 런던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최광근의 오늘을 있게 한 건 8살 연상인 아내의 내조도 컸습니다.

최광근은 이번 금메달의 영광을 아내에게 바쳤습니다.

<녹취> 최광근 : "결혼해줘서 고마워~~"

<인터뷰> 권혜진(최광근 선수 부인) : "선수 아내로서 많이 도와주지 못한 부분이 너무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아내의 내조 덕분에 패럴림픽 2회 연속 정상에 오른 최광근의 성공스토리는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도 최광근, “아내에게 바친 사랑의 금메달”
    • 입력 2016-09-11 21:34:54
    • 수정2016-09-11 21:44:53
    뉴스 9
<앵커 멘트> 리우 패럴림픽에서 시각장애 유도의 최광근이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2년간 묵묵히 내조해준 아내에게 이번 금메달을 바쳤습니다. 리우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광근은 브라질의 테노리오를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붙였습니다. 경기 시작 1분 21초 만에 전광석화 같은 안다리걸기로 짜릿한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최광근은 경기장을 찾은 아내와 눈물의 포옹을 나눴습니다. <인터뷰> 최광근(유도 100kg급 금메달) : "두 번 1등을 했는데 아직도 얼떨떨하고, 가정에 돌아가서 좀 쉬고,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 혜진아 사랑해~" 비장애인 선수였던 최광근은 12년 전 훈련을 하다 왼쪽 눈을 부상당해 실명했습니다. 시련을 딛고 장애인 유도로 전향해 4년 전 런던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최광근의 오늘을 있게 한 건 8살 연상인 아내의 내조도 컸습니다. 최광근은 이번 금메달의 영광을 아내에게 바쳤습니다. <녹취> 최광근 : "결혼해줘서 고마워~~" <인터뷰> 권혜진(최광근 선수 부인) : "선수 아내로서 많이 도와주지 못한 부분이 너무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아내의 내조 덕분에 패럴림픽 2회 연속 정상에 오른 최광근의 성공스토리는 모두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