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진해운 사태, 표류하는 배 위의 생활

입력 2016.09.1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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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항해중이던 한진해운 선박이 공해에서 표류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진해운 선박은 하역비, 유류비를 낼 수 없어 입항을 거부당하거나 항구에서 선박이 압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구 인근 공해에서 기약없이 대기하는 화물선은 70여 척에 이릅니다.

그런데 바다에서 표류 중인 배에는 선원과 화물뿐만 아니라 승객들도 있습니다. 영국의 예술가 레베카 모스는 23일간 컨테이너선 안에서 작품을 창작하는 레지던스 프로젝트에 선정돼 지난달 23일 호주 벤쿠버에서 한진 제노바 호에 탑승했습니다. 그러나 선박의 입항이 거부되면서 일본 항구 인근에 정박한 배 위에서 언제 내릴 지 기약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레베카 모스는 희미한 무선 인터넷이 연결될 때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배 위의 생활을 공개하고 한진해운에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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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한진해운 사태, 표류하는 배 위의 생활
    • 입력 2016-09-12 15:43:23
    국제
지난달 31일 한진해운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항해중이던 한진해운 선박이 공해에서 표류하는 사태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진해운 선박은 하역비, 유류비를 낼 수 없어 입항을 거부당하거나 항구에서 선박이 압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구 인근 공해에서 기약없이 대기하는 화물선은 70여 척에 이릅니다.

그런데 바다에서 표류 중인 배에는 선원과 화물뿐만 아니라 승객들도 있습니다. 영국의 예술가 레베카 모스는 23일간 컨테이너선 안에서 작품을 창작하는 레지던스 프로젝트에 선정돼 지난달 23일 호주 벤쿠버에서 한진 제노바 호에 탑승했습니다. 그러나 선박의 입항이 거부되면서 일본 항구 인근에 정박한 배 위에서 언제 내릴 지 기약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레베카 모스는 희미한 무선 인터넷이 연결될 때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배 위의 생활을 공개하고 한진해운에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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