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후, 카카오톡과 통화 등 통신 장애 발생

입력 2016.09.12 (23:03) 수정 2016.09.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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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9] 지진 이후 카카오톡 ‘불통’…문의 폭주

12일 오후 7시 44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점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카카오톡 메신저가 작동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다수의 카카오톡 사용자와 카카오 측에 따르면 12일 오후 7시44분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점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1시간 이상 메시지가 정상적으로 수·발신이 되지 않았다.

카카오는 이날 오후 8시20분쯤 자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 일부 사용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지연 현상이 있어 긴급 점검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장애의 원인은 현재 확인하고 있으며 당장 언급할 수 있는 사안은 없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통신망의 문제인지 카카오톡 내부의 문제인지 파악하는 대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만 전했다.

일시적인 통화 장애도 발생했다. 이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에는 통화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또 온라인에서도 전화 통화가 안 되는 등 통신 장애를 겪고 있다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지진 발생 후 진앙지를 중심으로 실제로 통화량이 평소 대비 약 20배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화 통화가 급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발신 신호가 가지 않고, 연결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인터넷에는 통화 장애를 호소하는 누리꾼들의 제보가 잇따랐다.

이동통신 3사는 물리적인 통신 시설 피해나 네트워크 자체의 이상은 없다고 설명하고 여진이나 추가로 더 큰 지진이 날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교환기가 일시에 수용할 수 있는 통화량을 넘어서면 전체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이통 3사에서 통화를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제어'에 나선다"며 "이로 인해 일부 지역서 장애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후 통화량을 분산·처리하면서 전화와 문자 메시지 등이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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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지진 후, 카카오톡과 통화 등 통신 장애 발생
    • 입력 2016-09-12 23:03:56
    • 수정2016-09-21 22:40:14
    사회


[연관기사] ☞ [뉴스9] 지진 이후 카카오톡 ‘불통’…문의 폭주

12일 오후 7시 44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점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카카오톡 메신저가 작동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다수의 카카오톡 사용자와 카카오 측에 따르면 12일 오후 7시44분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점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1시간 이상 메시지가 정상적으로 수·발신이 되지 않았다.

카카오는 이날 오후 8시20분쯤 자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현재 일부 사용자들의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지연 현상이 있어 긴급 점검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장애의 원인은 현재 확인하고 있으며 당장 언급할 수 있는 사안은 없다"고 전했다.

카카오는 통신망의 문제인지 카카오톡 내부의 문제인지 파악하는 대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만 전했다.

일시적인 통화 장애도 발생했다. 이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에는 통화 연결이 되지 않는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또 온라인에서도 전화 통화가 안 되는 등 통신 장애를 겪고 있다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날 지진 발생 후 진앙지를 중심으로 실제로 통화량이 평소 대비 약 20배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화 통화가 급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발신 신호가 가지 않고, 연결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인터넷에는 통화 장애를 호소하는 누리꾼들의 제보가 잇따랐다.

이동통신 3사는 물리적인 통신 시설 피해나 네트워크 자체의 이상은 없다고 설명하고 여진이나 추가로 더 큰 지진이 날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교환기가 일시에 수용할 수 있는 통화량을 넘어서면 전체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이통 3사에서 통화를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제어'에 나선다"며 "이로 인해 일부 지역서 장애가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후 통화량을 분산·처리하면서 전화와 문자 메시지 등이 정상적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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