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 ‘건재’…경주 문화재 ‘정밀 점검’

입력 2016.09.13 (12:04) 수정 2016.09.1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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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지정문화재가 밀집해 있는 천년고도 경주에서는 이번 지진에 문화재도 걱정입니다.

특히 첨성대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지만, 강력한 지진에도 건재하다는 소식입니다.

문화재청은 경주 지역 문화재 전반을 정밀 점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곽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보 31호인 경주 첨성대.

첨성대 전체가 크게 흔들립니다.

규모 5.1 지진에 5.8 의 본진이 이어지자 최상단부 우물정(井)자 모양 정자석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렸다고 현장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진앙과 비교적 가까운데다 이미 20cm 가량 기울어져 있어 피해를 우려했지만, 육안 점검 결과 별다른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관계자들은 첨성대 자체의 내진 설계로 지진 피해를 피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밀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지금까지 보물 1744호 불국사 기왓장 석 장이 떨어져 나간 데 이어 사적 제172호 오릉과 서악서원 담장이 일부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보 제24호이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굴암의 경우, 아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석굴암 주변 진입로에 일부 낙석이 발생했습니다.

경주시 양북면에 있는 국보 제112호 감은사지 3층 석탑 등 다른 석조물도 육안으로 점검한 결과 피해 상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문화재청은 정밀 계측장비를 동원해 문화재 피해 상황을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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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첨성대 ‘건재’…경주 문화재 ‘정밀 점검’
    • 입력 2016-09-13 12:05:38
    • 수정2016-09-13 13: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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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가지정문화재가 밀집해 있는 천년고도 경주에서는 이번 지진에 문화재도 걱정입니다.

특히 첨성대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지만, 강력한 지진에도 건재하다는 소식입니다.

문화재청은 경주 지역 문화재 전반을 정밀 점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곽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보 31호인 경주 첨성대.

첨성대 전체가 크게 흔들립니다.

규모 5.1 지진에 5.8 의 본진이 이어지자 최상단부 우물정(井)자 모양 정자석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렸다고 현장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진앙과 비교적 가까운데다 이미 20cm 가량 기울어져 있어 피해를 우려했지만, 육안 점검 결과 별다른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관계자들은 첨성대 자체의 내진 설계로 지진 피해를 피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밀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지금까지 보물 1744호 불국사 기왓장 석 장이 떨어져 나간 데 이어 사적 제172호 오릉과 서악서원 담장이 일부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보 제24호이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석굴암의 경우, 아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석굴암 주변 진입로에 일부 낙석이 발생했습니다.

경주시 양북면에 있는 국보 제112호 감은사지 3층 석탑 등 다른 석조물도 육안으로 점검한 결과 피해 상황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문화재청은 정밀 계측장비를 동원해 문화재 피해 상황을 정밀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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