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추석, 꿈의 연휴 온다

입력 2016.09.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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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나모(39·여)씨는 이번 추석 연휴에 태국 방콕으로 여행을 떠난다. 15일 추석 당일에 가족 행사를 부모님 댁에서 치른 뒤, 바로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나 18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나씨는 "자영업자라 추석이나 설 연휴 말고는 따로 휴가 내기가 어렵다"면서 "내년에는 멀리 유럽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유럽을 다녀 오고 싶은 나씨의 희망은 내년 가을에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내년 추석은 이른바 '골든 할러데이'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 내년 한가위는... '추석 연휴 3일+개천절 대체공휴일+주말+한글날'

내년 달력을 보면 추석 연휴는 원래 10월 3∼5일(화∼목)이지만 6일(금)이 개천절 대체 공휴일이다. 주말(7∼8일)을 보낸 후 다음 주 월요일인 9일은 한글날로 역시 휴일이다.

내년 10월 2일(월) 하루만 휴가를 낸다면 휴가 기간은 대폭 늘어난다.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 간 쉴 수 있다는 얘기다. 일주일 정도 가는 직장인들의 여름 휴가 기간을 능가할 수도 있다.

정부나 기업들도 추석에 연차 휴가 등을 활용해 장기 휴가를 떠나는 것을 장려하고는 한다. 내수 경기 활성화와 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장기 휴가에 인색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LG, 한화 그룹 등은 이번 연휴에 직원들에게 추석 연휴를 전후해 휴가를 쓰도록 권장했다. 롯데케미칼은 팀원을 절반씩 나눠 13일 혹은 19일 중 하루를 골라 의무적으로 휴가를 쓰도록 했다.

이노션월드와이드는 올해 추석 전후 휴가를 장려하는 것은 물론, 내년의 황금연휴도 미리 안내하기로 했다. 해외여행 등을 생각하는 직원들은 미리 준비해 원하는 일정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챙기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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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추석, 꿈의 연휴 온다
    • 입력 2016-09-15 15:56:36
    사회
자영업자 나모(39·여)씨는 이번 추석 연휴에 태국 방콕으로 여행을 떠난다. 15일 추석 당일에 가족 행사를 부모님 댁에서 치른 뒤, 바로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나 18일에 귀국할 예정이다.

나씨는 "자영업자라 추석이나 설 연휴 말고는 따로 휴가 내기가 어렵다"면서 "내년에는 멀리 유럽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유럽을 다녀 오고 싶은 나씨의 희망은 내년 가을에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내년 추석은 이른바 '골든 할러데이'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 내년 한가위는... '추석 연휴 3일+개천절 대체공휴일+주말+한글날'

내년 달력을 보면 추석 연휴는 원래 10월 3∼5일(화∼목)이지만 6일(금)이 개천절 대체 공휴일이다. 주말(7∼8일)을 보낸 후 다음 주 월요일인 9일은 한글날로 역시 휴일이다.

내년 10월 2일(월) 하루만 휴가를 낸다면 휴가 기간은 대폭 늘어난다.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 간 쉴 수 있다는 얘기다. 일주일 정도 가는 직장인들의 여름 휴가 기간을 능가할 수도 있다.

정부나 기업들도 추석에 연차 휴가 등을 활용해 장기 휴가를 떠나는 것을 장려하고는 한다. 내수 경기 활성화와 직원들의 재충전을 위해 장기 휴가에 인색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LG, 한화 그룹 등은 이번 연휴에 직원들에게 추석 연휴를 전후해 휴가를 쓰도록 권장했다. 롯데케미칼은 팀원을 절반씩 나눠 13일 혹은 19일 중 하루를 골라 의무적으로 휴가를 쓰도록 했다.

이노션월드와이드는 올해 추석 전후 휴가를 장려하는 것은 물론, 내년의 황금연휴도 미리 안내하기로 했다. 해외여행 등을 생각하는 직원들은 미리 준비해 원하는 일정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챙기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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