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치아 정호원, 개인전 3번째 도전만에 첫 금메달

입력 2016.09.17 (07:23) 수정 2016.09.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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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치아 국가대표 정호원(30)이 리우 패럴림픽에서 3번째 도전 만에 개인전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정호원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2016 리우 패럴림픽 보치아 혼성 개인전 (장애등급 BC3) 결승전에서 그리스의 폴리치로니디스 그레고리우스를 꺾고 우승했다.

정호원은 2엔드까지 3대 0으로 앞서 나갔고, 3엔드에도 일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2구째 공으로 표적구에 붙은 상대 공을 쳐 낸 뒤 3구 이후로 계속 점수를 추가했다.

정호원은 무려 5점을 추가하며 8대 0까지 점수를 벌렸다. 금메달을 확정했지만, 상대 팀 그레고리우스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아 4엔드까지 소화했다. 정호원은 마지막 4엔드에서 1점을 내주며 최종점수 8대 1로 승리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경기를 도운 권철현 코치는 정호원을 끌어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정호원은 세계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휩쓸며 최근 8년 중 7년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지만, 유독 패럴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8 베이징 패럴림픽에선 페어 종목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2012 런던 패럴림픽 개인전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원종(39)도 패럴림픽 보치아 혼성(장애등급 BC1) 포투갈의 마르쿠스 안토니오를 8대 1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유원종은 20년 전인 1996년 애틀랜타 패럴림픽에서도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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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치아 정호원, 개인전 3번째 도전만에 첫 금메달
    • 입력 2016-09-17 07:23:06
    • 수정2016-09-17 09:15:53
    리우올림픽
보치아 국가대표 정호원(30)이 리우 패럴림픽에서 3번째 도전 만에 개인전 첫 금메달을 차지했다.

정호원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 2에서 열린 2016 리우 패럴림픽 보치아 혼성 개인전 (장애등급 BC3) 결승전에서 그리스의 폴리치로니디스 그레고리우스를 꺾고 우승했다.

정호원은 2엔드까지 3대 0으로 앞서 나갔고, 3엔드에도 일방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2구째 공으로 표적구에 붙은 상대 공을 쳐 낸 뒤 3구 이후로 계속 점수를 추가했다.

정호원은 무려 5점을 추가하며 8대 0까지 점수를 벌렸다. 금메달을 확정했지만, 상대 팀 그레고리우스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아 4엔드까지 소화했다. 정호원은 마지막 4엔드에서 1점을 내주며 최종점수 8대 1로 승리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경기를 도운 권철현 코치는 정호원을 끌어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정호원은 세계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를 휩쓸며 최근 8년 중 7년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지만, 유독 패럴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8 베이징 패럴림픽에선 페어 종목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2012 런던 패럴림픽 개인전에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원종(39)도 패럴림픽 보치아 혼성(장애등급 BC1) 포투갈의 마르쿠스 안토니오를 8대 1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유원종은 20년 전인 1996년 애틀랜타 패럴림픽에서도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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