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되고 침수되고’ 폭우에 피해 속출

입력 2016.09.17 (16:34) 수정 2016.09.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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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5] 남부지방 집중 호우…침수 등 피해 속출

남부 지방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등산객들이 불어난 물에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또, 항공기와 선박 운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귀경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제주공항에서는 오늘 오전 9시 50분 광주로 향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편이 제때 출발하지 못하는 등 항공기 200여 편이 지연 운항했다.

김해공항에서도 오후 2시 20분 도착 예정이던 제주발 에어부산이 30분 가량 연착하는 등 이날 24편의 항공기 출·도착 지연 사태가 일어났다.

남해와 서해안 섬 지역을 오가는 선박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목포와 홍도를 오가는 여객선 등 서해항로 4개 노선 운항이 중단됐고, 여수를 오가는 항로도 16개 가운데 15개가 통제됐다. 경남지역에서도 10개 항로 운항이 중단됐다.

침수 피해 신고도 이어졌다.

전남 여수시 남산초등학교 뒤편 절개지에서 흙탕물이 흘러내려 도로 50m 를 뒤덮었고 인근 아파트 지하로 흘러들었다. 여수시는 중장비와 공무원과 주민 등 30여 명을 동원해 5시간 만에 복구를 마쳤다.

또, 전남 고흥군의 농경지 여러 곳이 폭우로 인해 침수됐다.

이날 전남소방본부에 접수된 주택과 도로 침수 신고만 100건을 넘어섰다.

경남에서도 거제시 14호선 국도 일부가 물에 잠기고, 통영에서 주택 1채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에서는 곰내터널에서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넘어져 한 시간가량 교통체증을 빚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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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립되고 침수되고’ 폭우에 피해 속출
    • 입력 2016-09-17 16:34:32
    • 수정2016-09-17 21:00:52
    사회

[연관기사] ☞ [뉴스5] 남부지방 집중 호우…침수 등 피해 속출

남부 지방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도로가 침수되고 등산객들이 불어난 물에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또, 항공기와 선박 운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귀경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제주공항에서는 오늘 오전 9시 50분 광주로 향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편이 제때 출발하지 못하는 등 항공기 200여 편이 지연 운항했다.

김해공항에서도 오후 2시 20분 도착 예정이던 제주발 에어부산이 30분 가량 연착하는 등 이날 24편의 항공기 출·도착 지연 사태가 일어났다.

남해와 서해안 섬 지역을 오가는 선박 운항도 차질을 빚었다.

목포와 홍도를 오가는 여객선 등 서해항로 4개 노선 운항이 중단됐고, 여수를 오가는 항로도 16개 가운데 15개가 통제됐다. 경남지역에서도 10개 항로 운항이 중단됐다.

침수 피해 신고도 이어졌다.

전남 여수시 남산초등학교 뒤편 절개지에서 흙탕물이 흘러내려 도로 50m 를 뒤덮었고 인근 아파트 지하로 흘러들었다. 여수시는 중장비와 공무원과 주민 등 30여 명을 동원해 5시간 만에 복구를 마쳤다.

또, 전남 고흥군의 농경지 여러 곳이 폭우로 인해 침수됐다.

이날 전남소방본부에 접수된 주택과 도로 침수 신고만 100건을 넘어섰다.

경남에서도 거제시 14호선 국도 일부가 물에 잠기고, 통영에서 주택 1채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부산에서는 곰내터널에서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넘어져 한 시간가량 교통체증을 빚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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