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 요령] ① 지진 진동은 대부분 길어야 1~2분, 어떻게 어디로 피하나

입력 2016.09.21 (15:33) 수정 2016.09.2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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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미리 숙지해 둔 대처 요령을 통해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건물 안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하면 식탁, 테이블 등 가구 아래로 들어가 가구의 다리를 잡으며 몸을 피해야 한다.

위에서 떨어지는 물체에 맞아 부상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지진 발생으로 진동이 큰 시간은 대부분 길어야 1~2분이다. 이 시간을 안전한 가구 아래서 보내야 한다.

가구가 없다면 방석과 같이 신체 보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을 머리 위로 올려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한다. 이와 함께 주변의 가구 등이 넘어져 다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사용 중이던 가스레인지, 난로 등 화기의 전원을 끄고 가스 밸브와 전기 차단기를 내려 화재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지진동(지진파가 지표에 도달하여 관측되는 표면층의 진동)이 멈추면 이웃도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불을 꺼라"라고 외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문이 닫혀 있다면 문을 열어 놓아 추후 이용할 수 있는 대피로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실제로 지진으로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건물이 흔들리면서 문이 비뚤어져 사람이 대피하지 못한 채 안에 갇힌 사례가 있다.

■ 무작정 밖으로 나가는 건 위험… '진동 멈춘 뒤 대피'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것은 지진동이 멈춘 후 실시해야 한다. 흔들림이 있는 도중에 밖으로 나가려고 하면 몸을 가누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져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밖으로 대피할 때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으로 이동하는 게 바람직하다. 만약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다면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최대한 신속하게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도록 한다.


야외로 대피할 때는 넓은 평지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물체는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

야외에서 벽에 기대거나 기둥을 잡는 것도 위험하다. 지진이 발생하면 지각이 상하좌우로 움직여 건축물, 담 등이 무너져 인명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야외에서도 가방이나 손 등을 머리 위로 올려 떨어지는 물체에 대비하도록 한다.


만약 빌딩이 많은 곳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했다면 건물에서 최대한 떨어져야 한다. 그럴 수 없을 때는 오히려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게 안전할 수 있다. 빌딩가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연관기사]
☞ ② 지진이 멈춘 직후, 행동 요령은?
☞ ③ 집안에 있을 때 지진 나면?…일단 탁자 밑으로!
☞ ④ 엘리베이터, 전철 안에 있을 때는?
☞ ⑤ 운전 중 지진 발생... 어떡해야 하나?
☞ ⑥ 백화점, 마트, 지하공간에서 지진 나면?
☞ ⑦ 산, 바다에서 지진 나면 대피 어디로?
☞ ⑧ 지진 났을 때 불 끌 기회 3번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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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피 요령] ① 지진 진동은 대부분 길어야 1~2분, 어떻게 어디로 피하나
    • 입력 2016-09-21 15:33:39
    • 수정2016-09-21 22:40:14
    지진 대피 요령
지진 발생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미리 숙지해 둔 대처 요령을 통해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건물 안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하면 식탁, 테이블 등 가구 아래로 들어가 가구의 다리를 잡으며 몸을 피해야 한다. 위에서 떨어지는 물체에 맞아 부상 당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지진 발생으로 진동이 큰 시간은 대부분 길어야 1~2분이다. 이 시간을 안전한 가구 아래서 보내야 한다. 가구가 없다면 방석과 같이 신체 보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을 머리 위로 올려 낙하물로부터 몸을 보호해야 한다. 이와 함께 주변의 가구 등이 넘어져 다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지진이 발생하면 사용 중이던 가스레인지, 난로 등 화기의 전원을 끄고 가스 밸브와 전기 차단기를 내려 화재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지진동(지진파가 지표에 도달하여 관측되는 표면층의 진동)이 멈추면 이웃도 화재를 예방할 수 있도록 "불을 꺼라"라고 외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만약 문이 닫혀 있다면 문을 열어 놓아 추후 이용할 수 있는 대피로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실제로 지진으로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건물이 흔들리면서 문이 비뚤어져 사람이 대피하지 못한 채 안에 갇힌 사례가 있다. ■ 무작정 밖으로 나가는 건 위험… '진동 멈춘 뒤 대피'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것은 지진동이 멈춘 후 실시해야 한다. 흔들림이 있는 도중에 밖으로 나가려고 하면 몸을 가누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져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밖으로 대피할 때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계단으로 이동하는 게 바람직하다. 만약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다면 모든 층의 버튼을 눌러 최대한 신속하게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도록 한다. 야외로 대피할 때는 넓은 평지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자동판매기 등 고정되지 않은 물체는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 야외에서 벽에 기대거나 기둥을 잡는 것도 위험하다. 지진이 발생하면 지각이 상하좌우로 움직여 건축물, 담 등이 무너져 인명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야외에서도 가방이나 손 등을 머리 위로 올려 떨어지는 물체에 대비하도록 한다. 만약 빌딩이 많은 곳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했다면 건물에서 최대한 떨어져야 한다. 그럴 수 없을 때는 오히려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게 안전할 수 있다. 빌딩가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유리창이나 간판 등이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연관기사] ☞ ② 지진이 멈춘 직후, 행동 요령은? ☞ ③ 집안에 있을 때 지진 나면?…일단 탁자 밑으로! ☞ ④ 엘리베이터, 전철 안에 있을 때는? ☞ ⑤ 운전 중 지진 발생... 어떡해야 하나? ☞ ⑥ 백화점, 마트, 지하공간에서 지진 나면? ☞ ⑦ 산, 바다에서 지진 나면 대피 어디로? ☞ ⑧ 지진 났을 때 불 끌 기회 3번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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