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살인’ 현장 검증…피의자 얼굴·이름 공개

입력 2016.09.22 (17:05) 수정 2016.09.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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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제주시내 성당에서 기도 중인 여성을 살해한 중국인 피의자 췐궈레이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췐 씨는 현장검증에서도 태연한 표정으로 '자신은 정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당에서 기도하던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50살 췐궈레이 씨.

췐 씨는 주민들의 격앙된 반응에도 태연히 범행을 재연했습니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차분한 표정으로 '자신은 정상'이라고 답했습니다.

<녹취> 췐궈레이('성당살인' 피의자) :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상시와 같습니다."

경찰은 췐 씨가 범행 이틀 전 시내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하고 전날 현장을 두 차례 다녀가는 등 범행을 계획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또 한 가지 이상의 생각을 지속적으로 하는 '망상장애'로 인해 여성에 대한 반감을 갖게 됐고, 이같은 심리상태가 범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박기남(제주서부경찰서장) : "망상 증상은 있으나 조현병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프로파일러 의견등으로 보아 현재로서는 조현병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신상공개위원회는 범행의 잔혹성과 고의성 등을 고려해 오늘 췐 씨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계획 살인을 입증하는데 주력해온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내일 췐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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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당 살인’ 현장 검증…피의자 얼굴·이름 공개
    • 입력 2016-09-22 17:09:53
    • 수정2016-09-22 17: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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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찰이 제주시내 성당에서 기도 중인 여성을 살해한 중국인 피의자 췐궈레이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췐 씨는 현장검증에서도 태연한 표정으로 '자신은 정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당에서 기도하던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50살 췐궈레이 씨.

췐 씨는 주민들의 격앙된 반응에도 태연히 범행을 재연했습니다.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차분한 표정으로 '자신은 정상'이라고 답했습니다.

<녹취> 췐궈레이('성당살인' 피의자) :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상시와 같습니다."

경찰은 췐 씨가 범행 이틀 전 시내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하고 전날 현장을 두 차례 다녀가는 등 범행을 계획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또 한 가지 이상의 생각을 지속적으로 하는 '망상장애'로 인해 여성에 대한 반감을 갖게 됐고, 이같은 심리상태가 범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 박기남(제주서부경찰서장) : "망상 증상은 있으나 조현병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프로파일러 의견등으로 보아 현재로서는 조현병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신상공개위원회는 범행의 잔혹성과 고의성 등을 고려해 오늘 췐 씨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계획 살인을 입증하는데 주력해온 경찰은 수사를 마무리하고 내일 췐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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