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10대 중 6대 ‘지연 도착’…보상받은 승객 37%

입력 2016.09.23 (08:20) 수정 2016.09.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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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운행된 열차의 10대 중 6대가 지연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상금을 받은 사람은 대상자의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규백 의원이 23일 코레일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05만 대의 열차(KTX, 새마을, 무궁화, 통근열차) 가운데 65만4천여 대의 운행이 지연, 열차 도착 지연율이 62.3%로 집계됐다.

열차 지연은 여객승하차 지연, 차량고장 발생, 선로 유지보수 작업에 따른 서행 운전, 신호·시설물 장애, 선로용량 부족에 따른 대기 등의 사유로 생겼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열차 지연 문제로 지난 5년간 지연보상금을 지급받을 대상이 100만명에 이르렀지만, 실제로 보상을 받은 인원은 37.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지급된 지연보상금은 15억5천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레일은 목적지 도착 시간을 기준으로 KTX는 20분, 일반 열차는 40분 이상 늦어질 경우(천재지변 제외) 승차일로부터 1년 안에 보상금을 주거나 열차 할인권을 제공한다. 보상을 받으려면 승객이 직접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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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차 10대 중 6대 ‘지연 도착’…보상받은 승객 37%
    • 입력 2016-09-23 08:20:37
    • 수정2016-09-23 09:27:07
    경제
지난 5년간 운행된 열차의 10대 중 6대가 지연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보상금을 받은 사람은 대상자의 절반도 안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규백 의원이 23일 코레일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105만 대의 열차(KTX, 새마을, 무궁화, 통근열차) 가운데 65만4천여 대의 운행이 지연, 열차 도착 지연율이 62.3%로 집계됐다.

열차 지연은 여객승하차 지연, 차량고장 발생, 선로 유지보수 작업에 따른 서행 운전, 신호·시설물 장애, 선로용량 부족에 따른 대기 등의 사유로 생겼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열차 지연 문제로 지난 5년간 지연보상금을 지급받을 대상이 100만명에 이르렀지만, 실제로 보상을 받은 인원은 37.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지급된 지연보상금은 15억5천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레일은 목적지 도착 시간을 기준으로 KTX는 20분, 일반 열차는 40분 이상 늦어질 경우(천재지변 제외) 승차일로부터 1년 안에 보상금을 주거나 열차 할인권을 제공한다. 보상을 받으려면 승객이 직접 신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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