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검찰, 비무장 흑인 살해 경찰 살인죄 기소

입력 2016.09.23 (08:20) 수정 2016.09.24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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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광장] 사망 흑인 가족, 피격 당시 동영상 공개

미국 오클라호마 주 털사 카운티 검찰이 비무장 흑인을 총으로 살해한 경찰을 기소할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검찰은 비무장 흑인 테런스 크러처를 총격 살해한 여성 백인 경관 베티 셸비에게 1급 살인죄를 적용해 그를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셸비 경관은 도로 가운데에 방치된 차에서 발견한 크러처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그에게 발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크러처는 양팔을 하늘로 올렸음에도 총에 맞아 숨졌다.

셸비 경관의 변호인은 크러처가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고, 셸비 경관은 크러처가 자신의 차 창문을 통해 총을 꺼내려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족은 공개된 사건 현장 사진을 보면, 크러처의 차 창문은 닫힌 상태였다며 셸비 경관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셸비 경관에게 적용된 살인은 고의적이 아닌 우발적 살인(manslaughter)을 뜻한다. 법정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셸비 경관은 최소 징역 4년형을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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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9-23 08:20:37
    • 수정2016-09-24 07:38:46
    국제
[연관 기사] ☞ [뉴스광장] 사망 흑인 가족, 피격 당시 동영상 공개 미국 오클라호마 주 털사 카운티 검찰이 비무장 흑인을 총으로 살해한 경찰을 기소할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검찰은 비무장 흑인 테런스 크러처를 총격 살해한 여성 백인 경관 베티 셸비에게 1급 살인죄를 적용해 그를 기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셸비 경관은 도로 가운데에 방치된 차에서 발견한 크러처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그에게 발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크러처는 양팔을 하늘로 올렸음에도 총에 맞아 숨졌다. 셸비 경관의 변호인은 크러처가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고, 셸비 경관은 크러처가 자신의 차 창문을 통해 총을 꺼내려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유족은 공개된 사건 현장 사진을 보면, 크러처의 차 창문은 닫힌 상태였다며 셸비 경관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셸비 경관에게 적용된 살인은 고의적이 아닌 우발적 살인(manslaughter)을 뜻한다. 법정에서 유죄가 확정되면 셸비 경관은 최소 징역 4년형을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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