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외엔 완벽’ 손흥민, 미들즈브러전서 골 사냥

입력 2016.09.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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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전에서 득점 없이도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히며 경기력을 인정받은 손흥민(토트넘)이 미들즈브러전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으로 리그 3라운드까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손흥민은 10일 리그 4라운드 스토크시티전부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첫 선발출전이었던 스토크시티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2골 1어시스트로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나흘 뒤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S모나코(프랑스)전에서 선발출전했지만 전반전이 끝난 뒤 교체돼 나왔던 손흥민은 19일 리그 5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 그 아쉬움을 털어냈다.

손흥민은 선덜랜드 수비진을 뚫고 전반 38분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때렸고, 코너킥을 전담해 좌우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티에리 앙리가 "손흥민이 득점은 없었지만, 왼쪽 측면을 완벽히 공략했다"며 "토트넘에서 활약할 만한 선수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을 정도였다.

AS모나코전에서 손흥민을 조기 교체해 비판받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손흥민의 활약은 환상적이었다"며 "그것이 우리가 그를 기다려온 이유"라고 칭찬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왔던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이적설은 잠잠해졌고,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EPL을 병행하기 위해 선수 영입에 신경 쓴 상황에서도 주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질링엄(3부리그)과의 풋볼리그 컵 경기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에릭 라멜라가 출전했고, 손흥민은 벤치를 지키며 체력을 보충했다.

게다가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발목을 다친 만큼 손흥민의 미들즈버러전 출전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선덜랜드와 스토크시티가 올 시즌 1무 4패로 최하위인 19, 20위인 약체인데 비해 미들즈브러(1승2무2패)는 리그 13위인 중위권 팀이다. 미들즈브러전에서까지 활약할 경우 손흥민의 팀내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

한편 경기 중 교체돼 나오면서 소속팀 감독의 악수를 거부해 논란이 된 기성용(스완지시티)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은 선덜랜드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 24일(토)

도르트문트-프라이부르크(박주호 홈·3시30분)

트라브존스포르-코니아스포르(석현준 홈·22시)

아우크스부르크-다름슈타트(지동원 구자철 홈·22시30분)

미들즈브러-토트넘(손흥민 원정)

선덜랜드-크리스털팰리스(이청용 원정)

스완지시티-맨체스터시티(기성용 홈·이상 23시)

◆ 25일(일)

호펜하임-샬케(김진수 홈·22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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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득점 외엔 완벽’ 손흥민, 미들즈브러전서 골 사냥
    • 입력 2016-09-23 09:51:14
    연합뉴스
선덜랜드전에서 득점 없이도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히며 경기력을 인정받은 손흥민(토트넘)이 미들즈브러전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2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경기에 나선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등으로 리그 3라운드까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손흥민은 10일 리그 4라운드 스토크시티전부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첫 선발출전이었던 스토크시티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2골 1어시스트로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나흘 뒤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S모나코(프랑스)전에서 선발출전했지만 전반전이 끝난 뒤 교체돼 나왔던 손흥민은 19일 리그 5라운드 선덜랜드전에서 그 아쉬움을 털어냈다.

손흥민은 선덜랜드 수비진을 뚫고 전반 38분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때렸고, 코너킥을 전담해 좌우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티에리 앙리가 "손흥민이 득점은 없었지만, 왼쪽 측면을 완벽히 공략했다"며 "토트넘에서 활약할 만한 선수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을 정도였다.

AS모나코전에서 손흥민을 조기 교체해 비판받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손흥민의 활약은 환상적이었다"며 "그것이 우리가 그를 기다려온 이유"라고 칭찬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나왔던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이적설은 잠잠해졌고,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EPL을 병행하기 위해 선수 영입에 신경 쓴 상황에서도 주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2일 질링엄(3부리그)과의 풋볼리그 컵 경기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에릭 라멜라가 출전했고, 손흥민은 벤치를 지키며 체력을 보충했다.

게다가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발목을 다친 만큼 손흥민의 미들즈버러전 출전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다.

선덜랜드와 스토크시티가 올 시즌 1무 4패로 최하위인 19, 20위인 약체인데 비해 미들즈브러(1승2무2패)는 리그 13위인 중위권 팀이다. 미들즈브러전에서까지 활약할 경우 손흥민의 팀내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수 있다.

한편 경기 중 교체돼 나오면서 소속팀 감독의 악수를 거부해 논란이 된 기성용(스완지시티)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은 선덜랜드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 24일(토)

도르트문트-프라이부르크(박주호 홈·3시30분)

트라브존스포르-코니아스포르(석현준 홈·22시)

아우크스부르크-다름슈타트(지동원 구자철 홈·22시30분)

미들즈브러-토트넘(손흥민 원정)

선덜랜드-크리스털팰리스(이청용 원정)

스완지시티-맨체스터시티(기성용 홈·이상 23시)

◆ 25일(일)

호펜하임-샬케(김진수 홈·22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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