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은 ‘비패권지대’, 정의화는 ‘정상지대’로 차별화

입력 2016.09.23 (10:43) 수정 2016.09.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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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오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말하는 '제3 지대'라는 말 대신 나는 '비패권지대'라는 말을 쓴다"며 안 전 대표와는 차별화된 행보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민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정동의 한 식당에서 정의화 전 국회의장,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패권세력을 제외한 중도 모임을 만들어 세를 규합하는 전략이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게 거창하게 이야기하기보다, 예전과 달리 내년 대선에서 확실하게 떠오르는 사람 없이 그저 가상적인 인물들만 자꾸 떠오르는 상황"이라면서 "특정인이나 특정 정당에 포커스를 맞춰서 만나는 건 아니며 그저 나라 걱정하기 위해서 모였다고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회동 후 기자들에게 "김종인 전 위원장은 비패권지대라고 했는데, 나는 '정상지대'라고 그랬다"며 "지금의 양극단의 모습을 나는 비정상적으로 보기에 '정상지대'를 얘기했지만, 결국은 같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정의화 전 의장은 "그러니까 비패권지대 또는 정상지대로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플랫폼을 좀 키워야 해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그런 것들을 의논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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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은 ‘비패권지대’, 정의화는 ‘정상지대’로 차별화
    • 입력 2016-09-23 10:43:19
    • 수정2016-09-23 15:20:04
    정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오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말하는 '제3 지대'라는 말 대신 나는 '비패권지대'라는 말을 쓴다"며 안 전 대표와는 차별화된 행보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민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정동의 한 식당에서 정의화 전 국회의장,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패권세력을 제외한 중도 모임을 만들어 세를 규합하는 전략이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게 거창하게 이야기하기보다, 예전과 달리 내년 대선에서 확실하게 떠오르는 사람 없이 그저 가상적인 인물들만 자꾸 떠오르는 상황"이라면서 "특정인이나 특정 정당에 포커스를 맞춰서 만나는 건 아니며 그저 나라 걱정하기 위해서 모였다고 생각해달라"고 말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회동 후 기자들에게 "김종인 전 위원장은 비패권지대라고 했는데, 나는 '정상지대'라고 그랬다"며 "지금의 양극단의 모습을 나는 비정상적으로 보기에 '정상지대'를 얘기했지만, 결국은 같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정의화 전 의장은 "그러니까 비패권지대 또는 정상지대로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에 대해 플랫폼을 좀 키워야 해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그런 것들을 의논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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