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충청대망론’ 어법 동의 안 해”

입력 2016.09.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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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도지사들을 대상으로 한 대선주자 릴레이 토론회에 나선 안희정 충남지사는 기조연설부터 20세기 낡은 정치를 극복하고자 하는 소신과 포부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내년 대선에서 충청권 출신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충청대망론'에 대해선 동의하지도, 사용하지도 않는 어법이라며 지역주의를 강하게 경계했습니다.

<녹취>안희정 (충남지사): "중부권 대망론이거나, 충청대망론이라는 것은 새로운 통합과 미래를 향한 지도자를 너무 지역에 가둬놓는 어법입니다."

충청대망론에 함께 회자되는 반기문 UN사무총장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을 아끼고, 김종필 전 총리의 반 총장 지지 메시지에 대해선 큰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친노계인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선 친밀한 관계를 의식한 듯 예의를 갖추면서도 새 기수론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안희정 (충남지사) :"내년 초에 일정 시점이 된다면 제가 그런 포부를 밝히고, 국민들께 제가 가진 포부와 소신을 말씀드릴 기회를 갖게 된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선 '찬반'이라는 정치공간에 들이밀면 안된다며 대통령의 리더십을 지적하고,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를 포함해 박 대통령이 너무 일방적으로 간다고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따뜻한 소통을 주문했습니다.

KBS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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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충남지사 “‘충청대망론’ 어법 동의 안 해”
    • 입력 2016-09-23 11:49:20
    정치
 시도지사들을 대상으로 한 대선주자 릴레이 토론회에 나선 안희정 충남지사는 기조연설부터 20세기 낡은 정치를 극복하고자 하는 소신과 포부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내년 대선에서 충청권 출신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충청대망론'에 대해선 동의하지도, 사용하지도 않는 어법이라며 지역주의를 강하게 경계했습니다.

<녹취>안희정 (충남지사): "중부권 대망론이거나, 충청대망론이라는 것은 새로운 통합과 미래를 향한 지도자를 너무 지역에 가둬놓는 어법입니다."

충청대망론에 함께 회자되는 반기문 UN사무총장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을 아끼고, 김종필 전 총리의 반 총장 지지 메시지에 대해선 큰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친노계인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선 친밀한 관계를 의식한 듯 예의를 갖추면서도 새 기수론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안희정 (충남지사) :"내년 초에 일정 시점이 된다면 제가 그런 포부를 밝히고, 국민들께 제가 가진 포부와 소신을 말씀드릴 기회를 갖게 된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선 '찬반'이라는 정치공간에 들이밀면 안된다며 대통령의 리더십을 지적하고,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를 포함해 박 대통령이 너무 일방적으로 간다고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다며 따뜻한 소통을 주문했습니다.

KBS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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