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울 잿더미”…軍 “도발 시 강력 응징”

입력 2016.09.23 (12:04) 수정 2016.09.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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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미군 전략 폭격기의 한반도 상공 출격에 대해 서울을 잿더미로 만들겠다고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국방부는 핵미사일로 위협하는 북한이 서울 잿더미를 운운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북한이 도발하면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괌을 출발해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미군 전략폭격기 B-1B는 군사분계선까지 근접 비행한뒤 돌아갔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고 차원이었습니다.

북한은 하루만에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미국이 선제타격을 하려는 속셈이라며 징벌의 핵폭탄이 청와대와 통치기관들이 몰려 있는 서울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미국이 B-1B를 계속 북측 상공에 끌어들이면서 위험 도수를 높이면 미군기지가 있는 괌을 지구상에서 없애버리겠다는 협박도 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 : "핵전략폭격기들을 남조선에 계속 끌어들여 이 땅의 정세를 통제 불능의 핵전쟁 발발 직전으로 몰아놓고 있는 미제야말로 새 전쟁 도발의 주범이고 조선반도 정세 악화의 장본인입니다."

북한은 또 '북한 수뇌부 제거' 작전은 청와대의 궤멸을 초래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한미 양국이 김정은의 '핵·미사일 폭주'에 군사적 대응 조치를 언급하고 실제 무력 시위를 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서울 잿더미 운운' 발언은 '적반하장'이라며 북한이 도발하면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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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서울 잿더미”…軍 “도발 시 강력 응징”
    • 입력 2016-09-23 12:08:21
    • 수정2016-09-23 13: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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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미군 전략 폭격기의 한반도 상공 출격에 대해 서울을 잿더미로 만들겠다고 위협하고 나섰습니다.

국방부는 핵미사일로 위협하는 북한이 서울 잿더미를 운운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북한이 도발하면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괌을 출발해 한반도 상공에 출격한 미군 전략폭격기 B-1B는 군사분계선까지 근접 비행한뒤 돌아갔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고 차원이었습니다.

북한은 하루만에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미국이 선제타격을 하려는 속셈이라며 징벌의 핵폭탄이 청와대와 통치기관들이 몰려 있는 서울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미국이 B-1B를 계속 북측 상공에 끌어들이면서 위험 도수를 높이면 미군기지가 있는 괌을 지구상에서 없애버리겠다는 협박도 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어제) : "핵전략폭격기들을 남조선에 계속 끌어들여 이 땅의 정세를 통제 불능의 핵전쟁 발발 직전으로 몰아놓고 있는 미제야말로 새 전쟁 도발의 주범이고 조선반도 정세 악화의 장본인입니다."

북한은 또 '북한 수뇌부 제거' 작전은 청와대의 궤멸을 초래할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한미 양국이 김정은의 '핵·미사일 폭주'에 군사적 대응 조치를 언급하고 실제 무력 시위를 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됩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서울 잿더미 운운' 발언은 '적반하장'이라며 북한이 도발하면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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