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 검찰 소환

입력 2016.09.23 (12:08) 수정 2016.09.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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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폰서 검사'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 부장검사가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형준 부장검사는 오늘 오전 8시 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비공개 소환됐습니다.

'스폰서 검사' 의혹이 제기돼 대검찰청이 감찰에 착수한 지 보름여 만입니다.

대검 특별감찰팀은 김 부장검사를 상대로 고등학교 동창인 김모 씨에게서 받은 금품 규모와 명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금품 수수 대가로 검찰 수사에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김 씨에게서 올해 초 1,500만 원을 받고 수시로 향응 접대를 받는 등 수천 만원의 금품을 받은 대가로 김 씨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검찰 수사 대상인 KB금융그룹 임원에게서 수백만 원대 접대를 받고 수사 동향을 알려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또 지인인 박모 변호사가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로 수사 의뢰되자 수사를 지연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김 씨에게 받은 돈을 모두 갚았고 오히려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당했으며 수사 무마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에 대한 조사를 끝낸 뒤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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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폰서 의혹’ 김형준 부장검사 검찰 소환
    • 입력 2016-09-23 12:12:21
    • 수정2016-09-23 13: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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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폰서 검사'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 부장검사가 오늘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노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형준 부장검사는 오늘 오전 8시 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비공개 소환됐습니다.

'스폰서 검사' 의혹이 제기돼 대검찰청이 감찰에 착수한 지 보름여 만입니다.

대검 특별감찰팀은 김 부장검사를 상대로 고등학교 동창인 김모 씨에게서 받은 금품 규모와 명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금품 수수 대가로 검찰 수사에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김 씨에게서 올해 초 1,500만 원을 받고 수시로 향응 접대를 받는 등 수천 만원의 금품을 받은 대가로 김 씨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검찰 수사 대상인 KB금융그룹 임원에게서 수백만 원대 접대를 받고 수사 동향을 알려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또 지인인 박모 변호사가 미공개 정보 이용 혐의로 수사 의뢰되자 수사를 지연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김 씨에게 받은 돈을 모두 갚았고 오히려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당했으며 수사 무마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에 대한 조사를 끝낸 뒤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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