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여주 복선전철 내일 개통…11개 역에 정차

경기 성남~여주를 잇는 복선 전철이 내일(24일) 개통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늘 여주역에서 개통식을 열고, 내일부터 성남~여주 구간 복선전철을 운행한다. 이 복선전철은 기존 분당선과 연결해 환승할 수 있도록 판교와 이매, 삼동, 경기광주, 초월, 곤지암, 신둔도예촌, 이천, 부발, 세종대왕릉, 여주 등 11개 역이 신설됐으며 그 길이는 57km이다.

사업은 지난 2002년 시작돼 100% 국가 부담으로 1조 9,48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성남~여주 복선전철 사업은 수도권 동남부지역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제기되고 있는 서울과 주변 도시간 교통문제를 해소하고, 효율적인 교통체계를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매와 판교역에서 분당선, 신분당선과 환승할 수 있어 수도권 진출입도 보다 원활해 질 것으로 보인다. 판교~여주까지 11개 역을 통과하는 데에는 42분 정도가 걸린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장기적으로 이 복선전철을 이천~충주~문경, 여주~원주, 원주~강릉, 월곶~판교 등의 노선과 연계해 간선 철도 기능과 광역 도시철도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