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국인 관광객, 7월 대비 5% ↓…10년 만에 처음

입력 2016.09.23 (14:42) 수정 2016.09.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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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8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전달(7월)에 비해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관광객이 관광 성수기인 8월 기준으로 감소한 것은 최근 10년만에 처음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87만 3771명으로 7월에 방문한 91만 7519명보다 4만 3748명이 줄었다.

8월 관광객 수가 전달에 비해 줄어든 것은 메르스 발생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감소한 지난해 7월을 제외하면 최근 10년동안 처음있는 일이다.

김병욱 의원은 그동안 정부가 사드 배치를 발표하기 전 5주일보다 발표한 뒤 5주일 동안 중국인 관광객이 늘었다는 점을 들어 관광산업에 사드 영향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그 증가 폭 역시 예년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 여행은 최소 한 달 전에 예약하기 때문에 7~8일에 있었던 사드 배치 발표의 영향을 보려면, 8월 전체 관광객 수 추이를 근거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광공사는 지난달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도 전달보다 5만4천여 명 줄어, 사드 배치 발표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 수가 준 것이라고 하기에는 성급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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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월 중국인 관광객, 7월 대비 5% ↓…10년 만에 처음
    • 입력 2016-09-23 14:42:33
    • 수정2016-09-23 15:19:37
    문화
지난달(8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가 전달(7월)에 비해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관광객이 관광 성수기인 8월 기준으로 감소한 것은 최근 10년만에 처음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8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87만 3771명으로 7월에 방문한 91만 7519명보다 4만 3748명이 줄었다.

8월 관광객 수가 전달에 비해 줄어든 것은 메르스 발생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감소한 지난해 7월을 제외하면 최근 10년동안 처음있는 일이다.

김병욱 의원은 그동안 정부가 사드 배치를 발표하기 전 5주일보다 발표한 뒤 5주일 동안 중국인 관광객이 늘었다는 점을 들어 관광산업에 사드 영향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그 증가 폭 역시 예년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해외 여행은 최소 한 달 전에 예약하기 때문에 7~8일에 있었던 사드 배치 발표의 영향을 보려면, 8월 전체 관광객 수 추이를 근거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광공사는 지난달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도 전달보다 5만4천여 명 줄어, 사드 배치 발표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 수가 준 것이라고 하기에는 성급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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