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결핵환자 1명마다 접촉자 147명…8~9명 잠복결핵
입력 2016.09.23 (15:08)
수정 2016.09.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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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과 초·중·고교 등 소아 청소년 집단시설에서 결핵 환자 1천249명, 잠복결핵감염자 1만 347명이 확인됐다.
결핵 환자 1명이 발견될 때마다 접촉자 147명을 역학 조사한 결과다
질병관리본부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결핵 지표환자 1천249명을 발견해 역학조사 1천249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표환자란 한 집단 안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환자를 의미한다.
결핵 지표환자가 가장 많이 발견된 교육기관은 고등학교로 61.6%(770건)를 차지했고, 중학교(18.8%·235건), 어린이집·유치원(9.5%·119건), 초등학교(8.4%·105건)가 뒤를 이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교직원이 지표환자인 경우가 99.2%로 대부분이었고, 반대로 중학교·고등학교는 학생이 지표환자인 경우가 각각 79.6%, 93.6%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학교에서 결핵 지표환자 1명이 발생한 경우 한 학급을, 추가로 1명이 발생하면 한 학년을, 환자가 1명 더 발생하면 전체 학교를 접촉자로 보고 역학조사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013~2015년에 결핵 지표환자와 접촉한 18만 3천427명을 조사했다. 지표환자 1명의 평균 접촉자 수는 147명이다.
조사 결과, 전체 접촉자 가운데 전체 1만 347명(5.6%)이 잠복 결핵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지표환자 1명이 발견될 때마다 잠복 결핵 감염자 8~9명을 찾아낸 셈이다.
접촉자 중 잠복 결핵 감염률은 어린이집·유치원이 14.4%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9.2%), 중학교(5.8%), 고등학교(5.2%) 순이었다.
잠복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돼 있으나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이다. 결핵 증상이 없고 남에게 결핵균을 전파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잠복 결핵 감염자의 10% 정도는 결핵 환자로 발전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표환자에게서 결핵이 전염된 경우는 2013년 109명, 2014년 39명, 2015년 66명 등 총 214명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소아는 정상 면역력을 가진 성인에 비해 결핵으로 진행할 위험이 커 성인보다 적극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며 "집단시설 접촉자 조사 등을 통해 진단된 잠복 결핵 감염자의 치료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치료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핵 환자 1명이 발견될 때마다 접촉자 147명을 역학 조사한 결과다
질병관리본부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결핵 지표환자 1천249명을 발견해 역학조사 1천249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표환자란 한 집단 안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환자를 의미한다.
결핵 지표환자가 가장 많이 발견된 교육기관은 고등학교로 61.6%(770건)를 차지했고, 중학교(18.8%·235건), 어린이집·유치원(9.5%·119건), 초등학교(8.4%·105건)가 뒤를 이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교직원이 지표환자인 경우가 99.2%로 대부분이었고, 반대로 중학교·고등학교는 학생이 지표환자인 경우가 각각 79.6%, 93.6%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학교에서 결핵 지표환자 1명이 발생한 경우 한 학급을, 추가로 1명이 발생하면 한 학년을, 환자가 1명 더 발생하면 전체 학교를 접촉자로 보고 역학조사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013~2015년에 결핵 지표환자와 접촉한 18만 3천427명을 조사했다. 지표환자 1명의 평균 접촉자 수는 147명이다.
조사 결과, 전체 접촉자 가운데 전체 1만 347명(5.6%)이 잠복 결핵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지표환자 1명이 발견될 때마다 잠복 결핵 감염자 8~9명을 찾아낸 셈이다.
접촉자 중 잠복 결핵 감염률은 어린이집·유치원이 14.4%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9.2%), 중학교(5.8%), 고등학교(5.2%) 순이었다.
잠복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돼 있으나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이다. 결핵 증상이 없고 남에게 결핵균을 전파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잠복 결핵 감염자의 10% 정도는 결핵 환자로 발전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표환자에게서 결핵이 전염된 경우는 2013년 109명, 2014년 39명, 2015년 66명 등 총 214명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소아는 정상 면역력을 가진 성인에 비해 결핵으로 진행할 위험이 커 성인보다 적극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며 "집단시설 접촉자 조사 등을 통해 진단된 잠복 결핵 감염자의 치료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치료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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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결핵환자 1명마다 접촉자 147명…8~9명 잠복결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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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23 15:08:03
- 수정2016-09-23 16:30:13
최근 3년간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과 초·중·고교 등 소아 청소년 집단시설에서 결핵 환자 1천249명, 잠복결핵감염자 1만 347명이 확인됐다.
결핵 환자 1명이 발견될 때마다 접촉자 147명을 역학 조사한 결과다
질병관리본부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결핵 지표환자 1천249명을 발견해 역학조사 1천249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표환자란 한 집단 안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환자를 의미한다.
결핵 지표환자가 가장 많이 발견된 교육기관은 고등학교로 61.6%(770건)를 차지했고, 중학교(18.8%·235건), 어린이집·유치원(9.5%·119건), 초등학교(8.4%·105건)가 뒤를 이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교직원이 지표환자인 경우가 99.2%로 대부분이었고, 반대로 중학교·고등학교는 학생이 지표환자인 경우가 각각 79.6%, 93.6%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학교에서 결핵 지표환자 1명이 발생한 경우 한 학급을, 추가로 1명이 발생하면 한 학년을, 환자가 1명 더 발생하면 전체 학교를 접촉자로 보고 역학조사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013~2015년에 결핵 지표환자와 접촉한 18만 3천427명을 조사했다. 지표환자 1명의 평균 접촉자 수는 147명이다.
조사 결과, 전체 접촉자 가운데 전체 1만 347명(5.6%)이 잠복 결핵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지표환자 1명이 발견될 때마다 잠복 결핵 감염자 8~9명을 찾아낸 셈이다.
접촉자 중 잠복 결핵 감염률은 어린이집·유치원이 14.4%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9.2%), 중학교(5.8%), 고등학교(5.2%) 순이었다.
잠복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돼 있으나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이다. 결핵 증상이 없고 남에게 결핵균을 전파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잠복 결핵 감염자의 10% 정도는 결핵 환자로 발전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표환자에게서 결핵이 전염된 경우는 2013년 109명, 2014년 39명, 2015년 66명 등 총 214명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소아는 정상 면역력을 가진 성인에 비해 결핵으로 진행할 위험이 커 성인보다 적극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며 "집단시설 접촉자 조사 등을 통해 진단된 잠복 결핵 감염자의 치료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치료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핵 환자 1명이 발견될 때마다 접촉자 147명을 역학 조사한 결과다
질병관리본부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결핵 지표환자 1천249명을 발견해 역학조사 1천249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표환자란 한 집단 안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환자를 의미한다.
결핵 지표환자가 가장 많이 발견된 교육기관은 고등학교로 61.6%(770건)를 차지했고, 중학교(18.8%·235건), 어린이집·유치원(9.5%·119건), 초등학교(8.4%·105건)가 뒤를 이었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은 교직원이 지표환자인 경우가 99.2%로 대부분이었고, 반대로 중학교·고등학교는 학생이 지표환자인 경우가 각각 79.6%, 93.6%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학교에서 결핵 지표환자 1명이 발생한 경우 한 학급을, 추가로 1명이 발생하면 한 학년을, 환자가 1명 더 발생하면 전체 학교를 접촉자로 보고 역학조사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013~2015년에 결핵 지표환자와 접촉한 18만 3천427명을 조사했다. 지표환자 1명의 평균 접촉자 수는 147명이다.
조사 결과, 전체 접촉자 가운데 전체 1만 347명(5.6%)이 잠복 결핵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 지표환자 1명이 발견될 때마다 잠복 결핵 감염자 8~9명을 찾아낸 셈이다.
접촉자 중 잠복 결핵 감염률은 어린이집·유치원이 14.4%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9.2%), 중학교(5.8%), 고등학교(5.2%) 순이었다.
잠복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돼 있으나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이다. 결핵 증상이 없고 남에게 결핵균을 전파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잠복 결핵 감염자의 10% 정도는 결핵 환자로 발전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표환자에게서 결핵이 전염된 경우는 2013년 109명, 2014년 39명, 2015년 66명 등 총 214명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소아는 정상 면역력을 가진 성인에 비해 결핵으로 진행할 위험이 커 성인보다 적극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며 "집단시설 접촉자 조사 등을 통해 진단된 잠복 결핵 감염자의 치료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치료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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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원 기자 m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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