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 누리는 국가’ 1위 아이슬란드…한국은 35위

입력 2016.09.23 (16:32) 수정 2016.09.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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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빈곤과 불평등 척결을 위해 제시한 기준으로 평가한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국가'에 아이슬란드와 싱가포르가 꼽혔다. 한국은 35위를 차지했다.

크리스토퍼 머리 미국 워싱턴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유엔의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 가운데 건강과 관련된 항목들을 바탕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22일(현지시간) 의학학술지 랜싯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88개국을 대상으로 건강과 관련된 1990∼2015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분석 작업을 벌였다. 금연정책 등 보건당국의 노력도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아이슬란드가 최고점을 얻었으며 싱가포르, 스웨덴, 안도라, 영국, 핀란드, 스페인, 네덜란드가 뒤를 이어 상위권 대부분을 유럽 국가들이 차지했다.

해당 국가의 경제력과 순위가 반드시 직결되지는 않았다. 일본과 미국은 경제 규모에 맞지 않게 차례로 27, 28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35위로 체코와 헝가리 사이에 위치했다.

중국은 92위였으며 북한이 116위로 온두라스와 시리아 사이에 자리잡아 러시아(119위), 리비아(126위), 이라크(128위)보다 순위가 높았다.

연구팀의 스티븐 림 워싱턴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보건 성과가 좋은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가 왜, 어떤 면에서 다른지 보여주는 출발점"이라며 성공사례의 확산과 진전을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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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한 삶 누리는 국가’ 1위 아이슬란드…한국은 35위
    • 입력 2016-09-23 16:32:49
    • 수정2016-09-23 20:12:01
    국제
유엔이 빈곤과 불평등 척결을 위해 제시한 기준으로 평가한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국가'에 아이슬란드와 싱가포르가 꼽혔다. 한국은 35위를 차지했다.

크리스토퍼 머리 미국 워싱턴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유엔의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 가운데 건강과 관련된 항목들을 바탕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22일(현지시간) 의학학술지 랜싯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88개국을 대상으로 건강과 관련된 1990∼2015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분석 작업을 벌였다. 금연정책 등 보건당국의 노력도 평가에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아이슬란드가 최고점을 얻었으며 싱가포르, 스웨덴, 안도라, 영국, 핀란드, 스페인, 네덜란드가 뒤를 이어 상위권 대부분을 유럽 국가들이 차지했다.

해당 국가의 경제력과 순위가 반드시 직결되지는 않았다. 일본과 미국은 경제 규모에 맞지 않게 차례로 27, 28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35위로 체코와 헝가리 사이에 위치했다.

중국은 92위였으며 북한이 116위로 온두라스와 시리아 사이에 자리잡아 러시아(119위), 리비아(126위), 이라크(128위)보다 순위가 높았다.

연구팀의 스티븐 림 워싱턴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보건 성과가 좋은 나라와 그렇지 않은 나라가 왜, 어떤 면에서 다른지 보여주는 출발점"이라며 성공사례의 확산과 진전을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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